읽는 아이가 미래를 지배한다 - 한국 최고의 문해력 전문가 신종호 교수의 자녀교육 특강
신종호 지음 / 시원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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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한 키워드중 하나가 바로 Chapt GPT가 아닌가 싶어요. AI의 엄청난 발전과 혁신적인 인공지능 기술은 현대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치면서 미래시대의 핵심 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죠. 하지만 엄청난 효율과 편리성 이면에는 인간의 정체성과 사회적 윤리에 대한 문제점 등 여러 논란도 끊임없이 거론되고 있어요.


점차 AI가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고 있고 인간을 통제할 수 있다는 무서운 이야기도 나오는데, 그럼에도 인간이 AI와 다른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문해력"에 있다고 생각해요. AI가 실시간으로 지금도 생성하고 있는 수많은 정보 속에서 이를 제대로 이해하고 비판적으로 분석하며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인 문해력은 인간의 고유한 영역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오늘은 디지털 시대에 요구되어지는 새로운 문해력에 관한 책을 읽어보았어요. 바로 시원북스의 <읽는 아이가 미래를 지배한다>입니다. 이 책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도 출연하셨고, EBS 문해력에도 출연하셨던 한국 최고의 문해력 전문가 신종호 교수님이 쓰신 책이라 더욱 읽고 싶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에 읽게 되어 참 기뻤답니다.


문해력은 앞으로 미래세대의 꼭 갖춰야 할 핵심 역량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게 될 인공지능 시대에 AI를 맹목적으로 신뢰하거나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면 안되거든요. 그렇다면 정확하게 판단하고 복잡하고 입체적인 능력인 문해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답은 바로 독서, 책읽기입니다. 하지만,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등 디지털 환경으로 바뀌면서 아이들의 독서 실태는 엄청난 적신호를 보이고 있어요. 독서는 단순한 지식 축척으로 넘어서 우리 뇌 속에서는 복합적인 사고 과정을 만들어낸다고 해요.


신종호교수님은 독서가 인간의 전전두엽을 발달시킴으로써 책을 통해 인간이 가장 빠르게 레벨업을 할 수 있으며 이 능력이 미래 사회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쓴 책이 바로 시원북스의 <읽는 아이가 미래를 지배한다>입니다.


이 책은 총 5챕터로 구성되어 있어요.

1부 새롭게 읽는 21세기 문해력

2부 뇌 발달의 결정적 시기

3부 어휘력과 사고력

4부 효과적인 읽기 방법

5부 가정에서의 문해력 교육


신기하게도 우리의 뇌는 영상을 볼 때 전전두엽이 전혀 반응을 하지 않는다고 해요. 물론 책과 영상은 매체의 특징도 다르고 무엇보다 영상이 책보다 더 보기 쉽고 편하죠. 가장 큰 장점은 영상이 재밌다는 것이구요.

신종호 교수님은 영상과 게임은 "패스트푸드"같이 즉각적인 보상 체계인 도파민을 분비시켜 뇌를 빨리 자극시키지만, 책은 "건강식"같아서 천천히 대신 깊은 만족감을 주는 "세로토닌"을 분비시켜 뇌를 발달시킨다고 해요. 그리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뇌 발달을 하고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디지털 뇌로부터 아날로그 뇌로 균형 추 이동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하구요.


물론 그동안 가정이나 학교에서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책보다 유튜브와 게임에 쉽게 빠져서 더욱 열광했고 독서량은 심각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과거에는 상식 수준의 쉬운 어휘도 이해하지 못해 오해하는 상황도 생기고 긴 문서를 읽기 어려워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구요.


인공지능이 발달해서 원하는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지만 정보의 진위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거나, 정보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효율적인 활용을 못하는 상황도 발생합니다. 아이들이 스마트 폰을 능숙하게 다루고 화면에 빠질수록 아이의 뇌는 아무런 자극을 받을 수 없는 이 현실에서 아이의 전전두엽이 발달할 수 있게 제대로 안내해 주는 것이 바로 부모님과 학교, 사회가 해야할 일임을 알아야 해요.


그렇다면 아이들이 독서를 잘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연스럽게 책 읽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무엇보다 유튜브나 게임하는 시간을 줄이도록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무조건적으로 책읽으라고 닥달하기 보다는 아이가 좋아하는 주제나 분야의 책을 읽도록 같이 서점도 가고,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도 나누는 등 아이가 스스로 책읽는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을 마련해 주어야 합니다.


5부 가정에서의 문해력 교육에서는 좀 더 구체적으로 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들이 자세히 쓰여져 있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오늘날처럼 정보의 홍수 시대 속에서 문해력은 진실과 거짓을 구별하고 가치있는 정보를 선별하는 필수 도구가 됬어요. 이런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인 우리 아이들이 깊이 있는 독서의 경험을 통해 문해력을 쌓는 것은 꼭 필요하고 중요합니다. 이런 문해력 향상을 위해 가정부터 독서를 함께 해야할 거 같아요. 저 또한 책육아로 아이를 키웠고 지금도 매일 독서시간을 가지면서 자연스런 독서 환경 조성에 노력하고 있구요.


스마트폰대신 따뜻한 독서등 아래 책을 보는 아이의 모습이 정말 멋지고 든든해 보입니다. 아이들의 문해력 부족과 격차 현상에 대한 신종호 교수님의 진단과 해법이 담겨있는 <읽는 아이가 미래를 지배한다>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님이 꼭 보셔야 할 교육서로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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