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별나게 나타난 과학 쌤의 유별난 과학 시간 1 - 몸속에서 튀어나온 인체 선생님 유난히 별나게 나타난 과학 쌤의 유별난 과학 시간 1
페즐 지음, 쓰보이 히로키 그림, 김윤정 옮김, 사에구사 게이이치로 감수 / 신나는원숭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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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에선 왜 고약한 냄새가 날까?"

"머리가 좋은 사람은 뇌가 무거울까?"

어른이 보기엔 엉뚱한 질문이지만 아이들에게는 그저 호기심에서 나오는 궁금함이에요. 이처럼 어린이들의 호기심은 끝이 없고 과학의 출발점은 질문이라고 하는데 아이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을 다 받아주기엔 어른인 저 또한 모르는 것도 많아서 어려울 때가 있어요. 그럴 땐 독서를 통해 궁금증을 푸는 것도 좋은 방법인 거 같아요.


특히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자기 자신의 몸의 구조와 몸의 변화에 대해서 흥미를 갖고 관찰하는데 몸의 구조와 기능 더 나아가 좋은 식습관과 생활습관까지 알려주는 책이 있어서 호진이도 읽어보았어요. 바로 이름부터 유별난 신나는원숭이출판사의 <유난히 별나게 나타난 과학쌤의 유별난 과학시간> 책입니다. 이번에 1권이 새로 나왔구요. 제목은 <몸 속에서 튀어나온 인체선생님>이에요.

이 책은 크게 신체기관별로 나뉘면서 5챕터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리고 챕터마다 아이들이 직접 던진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빠짐없이 해주는데 무려 60개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해줘요.


그리고 유별난 과학선생님을 소개하는데 몸의 기관 캐릭터 하나하나가 바로 선생님이랍니다. ㅎㅎ 뇌, 심장, 간 손과 발, 뼈, 혈액 ,세포 그리고 심지어 똥과 방귀까지 선생님으로 나와서 우리 몸에 대한 비밀을 알려준다는데 정말 유별난 과학책 맞네요.^^

한 챕터마다 질문들이 목차에 수록되어 있어서 궁금한 것부터 읽어나가도 되고 처음부터 읽어도 좋을 거 같아요. 질문 하나하나가 어른도 궁금했을 법한 질문에서 다소 장난스러운 질문까지 다양한데 과학지식을 풍부하게 쌓는데 큰 도움이 될 거 같아요.


​더욱이 초등과학 교과서 3학년 2학기 4. 감염병과 건강한 생활 , 4학년 2학기 4. 다양한 생물과 우리 생활 , 6학년 2학기 4. 우리 몸의 구조와 기능 등 교과연계되는 내용들도 풍성하게 수록되어 있어서 초등교과연계도서로도 손색없답니다.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꼭꼭 씹어먹으라고 하잖아요. 그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꼭꼭 음식을 씹어먹는 이유는 잘게 부수어 삼킨 음식은 위에서 쉽게 녹일 수 있어서 영양소 흡수도 잘되고 소화도 잘 되기 때문이에요.

소화가 잘되면 몸 속 찌쩌기도 거의 남지 않아 가스가 찰 일도 많이 없고 무엇보다 뇌에 에너지 전달이 잘 되서 머리도 좋아진다고 하니 정말 좋은 점이 많네요. 그냥 당연히 꼭꼭 씹어먹으라고 하는 이야기에 이렇게 과학적인 이유가 있었다니 정말 신기하고 재밌네요.


큰 창자에는 약 100조나 되는 세균이 살고 있다고 해요. 그 중에서 몸에 해롭게 작용하는 유해균때문에 똥에서 고약한 냄새가 난다고 합니다. 유해균의 먹이는 제대로 소화되지 않고 큰창자까지 운반된 음식물 때문인데 이 음식물 속 단백질과 지방을 분해할 때 나오는 가스로 인해 똥에서 냄새가 나는 거랍니다. 여기에 추가로 재밌는 상식 하나를 더 알려줬는데 채소를 많이 먹는 나라 사람들이 똥의 양이 더 많다고 하네요 ㅋ

​부끄럽다는 감정을 느끼면 부신이라는 기관에서 나오는 아드레날린 호르몬으로 인해 심장이 뛰는 속도가 빨라지고 피의 양이 늘어나면서 얼굴 특히 볼의 많은 혈관으로 인해 빨개지는 거라고 해요. 얼굴이 발그레해지는 이유가 아드레날린 때문이었다니 정말 흥미로운 사실인 듯 합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흥미로운 질문과 답변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밌게 각 기관 캐릭터선생님이 알려주고 있어요. 또한, 일상생활에서 발견한 과학과 학교에서 배우는 과학을 자연스레 연결해서 과학을 탐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고, 초등 교과서 내 꼭 필요한 과학 핵심 주제들을 재밌는 그림과 쉬운 어휘로 설명해 주고 있기 때문에 초등 저학년부터 읽기에도 무난한 초등 과학책인 듯 싶어요.

더욱이 과학 지식뿐 아니라 손씻기, 양치질, 운동 등 생활습관의 중요성까지 알려주고 있기에 아이들의 생활습관을 잡아주는 책으로도 너무 좋구요.

과학이 낯설고 어렵다 느껴지는 초등 아이들에게 쉽고 재밌어서 깔깔대며 읽을 수 있는 <유난히 별나게 나타난 과학쌤의 유별난 과학 시간 1권 몸 속에서 튀어나온 인체 선생님> 책을 꼭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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