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없는 수학 수학 없는 수학
애나 웰트만 지음, 고호관 옮김, 이광연 감수 / 사파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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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없는 수학> 책 속에는 수학이 없어요. 수학 공식이나 설명은 전혀 찾아볼 수 없죠. 그저 자, 각도기, 컴퍼스를 이용해서 그리고 색연필로 열심히 색칠하기에 마치 미술시간에 그림 공부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여러 수십개의 선을 그리다 보면 포물선이 만들어지고, 바둑판으로 소용돌이도 만들어지는 신기한 책이에요.

불가능한 삼각형 그리기 사각형 쪼개기 등 간단한 활동도 있지만, 시어핀스키 삼각형, 스토마키온 퍼즐, 코흐 눈송이처럼 낯설고 생소한 이름의 활동들도 있구요.


쓱쓱 그리다 보면 어느새 깨닫는 수학의 원리와 함께 누구나 수학자로 만들어주는 새로운 개념의 책 사파리의 <수학없는 수학>은 수학이 낯설게 느껴지거나 어렵게만 느껴지는 초등 아이들에게 수학을 친숙하고 재밌는 과목으로 만들어주는 특별한 수학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원안에 원을 또 그리고 사각형에 사각형을 겹치면서 그리다 보면 아주 근사한 수학적 무늬가 되는 걸 본 적이 있어요. 뭔가 숫자로 무늬로 만들어보고 피라미드나 소용돌이도 만들어 볼 수 있구요.

뭔가 수학으로 예술작품으로 만들 수 있다니 지루하거나 어렵게만 느꼈던 수학이 더욱 쉽고 재밌게 느껴지는 책 바로 사파리의 <수학없는 수학>입니다.


먼저 앞에는 쓰이는 도구에 대한 설명과 수학과 예술간의 관계에 대한 설명이 그리고 뒤에는 더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는 방법과 책 속에 쓰이는 수학용어를 자세히 풀어놓았기 때문에 읽어보면 훨씬 쉽게 잘 이해할 수 있어요.

그리고 총 68가지의 여러 다양한 수학활동을 알려주는데, 원, 삼각형, 사각형, 육각형을 이용해서 여러 예술작품들을 만들어 보기도 하고 입체 도형과 색칠하기 퍼즐, 쪽매맞춤 만들기도 해 봅니다.

꼭 원을 그려야만 곡선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해요. 직선을 이용해서 곡선을 만들어 볼 수 있대요. 그래서 호진이도 자를 이용해서 "마성의 포물선"을 만들어 보았답니다.


직선을 여러개 겹치면 마치 거미줄같은 포물선 곡선을 만들어볼 수도 있어요.

무늬가 정말 독특하고 예쁜거 같아요. 먼저 자를 이용해서 입체도형을 그려봅니다. 소실점이 하나인 1점 투시 원근법을 그림에 있는 점을 바탕으로 그려보는데 호진이가 아주 재밌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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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퍼스를 이용해서 원을 여러개 겹치면 독특한 무늬가 생기고 거기에 색칠까지 더하면 예쁜 꽃잎을 만들 수도 있어요. 신나게 컴퍼스를 돌리면서 원을 그리는 게 신나고 재밌다는 호진이입니다.^^

어렵고 다소 딱딱한 수학이 예술을 만나 창의력과 예술적인 감각을 키우면서도 수학에 대한 흥미도 더 생기게 도울 수 있어서 수학이 어려운 초등학생 뿐 아니라 수학을 접하기 전 미취학 아이들도 엄마와 함께 이야기 나누면서 그려보기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단순히 네모, 세모, 원을 떠나 그런 모양들이 서로 겹쳐지고 만나면서 아름답고 독특한 무늬가 만들어지고 예쁜 색까지 입히면서 일정한 형식에 따른 무늬와 모양의 규칙, 패턴까지 배울 수 있다면 정말 큰 도움이 되겠죠.

수학과 좀 더 친해지고 싶다면? 수학없는 수학책 사파리의 <수학없는 수학>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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