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절대 열면 안 되는 공포의 노트 : 피냐타사우루스와 개미 마을 경고! 절대 열면 안 되는 공포의 노트 5
트로이 커밍스 지음, 김영선 옮김 / 사파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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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절대 열면 안되는 공포의 노트 시리즈는 호진이가 The Notebook of Doom 원서시리즈부터 아주 재밌게 읽었던 책이에요. 기발하고 기상천외한 미스터리 스릴러 시리즈지만, 무섭지 않은 유쾌하고 재밌는 초등쳅터북이랍니다.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에피소드가 흥미롭게 책 속에 빠져들게 하기 때문에 한 번 읽기 시작하면 완북도 거뜬히 할 수 있어서 책읽는 재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어요.

특히나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인 트로이 커밍스가 이 시리즈의 글도 쓰고 그림도 그렸는데, 아마존 '선생님의 선택'도서로 선정되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죠. 게다가 세계 최대의 어린이도서출판사 스콜라스틱 출판사의 대표 챕터북 시리즈중 하나인데다, 글밥이 많은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 전에 독서능력을 위해 기획된 저학년 맞춤형 시리즈라서 독서습관을 기르기에도 딱인 책이랍니다.


재치넘치는 유머 가득한 쫄깃한 스릴러물 <경고! 절대 열면 안 되는 공포의 노트>의 5번째 시리즈는 피냐타사우루스와 개미마을에 관한 이야기에요. 무섭지만 귀엽게도 보이는 이 공룡 괴물을 이번에는 과연 어떻게 물리칠 수 있을까요?

주인공 알렉산더는 과학 과제로 제출할 개미 농장에 정성을 쏟고 있어요. 그리고 다음날 개미의 날을 맞이해서 조심조심 개미 농장을 들고 학교로 가다가 그만 땅에 움푹 파인 거대한 구덩이 속으로 푹 빠지고 말았어요. 개미 농장은 금이 가고 와르르 개미굴까지 무너졌는데 자세히 보니 구덩이가 아니라 거대한 발자국이에요.

게다가 주변에는 여기저기 색종이 조각도 떨어져 있고, 가로등도 구부러져 있고, 무엇보다 사탕이 엄청 떨어져 있는 거에요. 알렉산더, 니키, 립 이렇게 세 명의 대원으로 구성된 '슈퍼 초비밀 괴물 특공대' 줄여서 슈.초.괴.특 비밀모임은 무언가 새로운 괴물이 출몰했음을 깨닫고 자세히 알아보려고 나서죠.


곧 학교 건물 전체가 흔들리고,밴더팬츠 교장선생님은 단순한 지진으로 이야기하지만, 아이들은 곧 도마뱀처럼 생긴 괴물이 롤러스케이트장 위로 불쑥 솟아오른 것을 보면서 공룡 괴물이 나타났음을 깨달아요.

알렉산더는 급히 집으로 가서 괴물 노트를 열어 살펴봅니다. 그리고 그 공룡 괴물이 피냐타사우루스라는 것을 알게되요. 피냐타사우루스는 여러가지 색깔의 종이나 천으로 만든 인형으로 안에 온갖 사탕이나 먹을 것으로 채워져 있기 때문에 공격하거나 으르렁 거리며 걸어다닐 때마다 사탕이 우수수 떨어졌던 거에요.


하지만, 괴물 노트를 통해 덩치가 작은 피냐타 괴물들에게는 한없이 다정하다는 것을 깨달은 알렉산더와 슈초괴특 요원들은 직접 피냐타 괴물로 변장해서 그 공룡 괴물을 물리치기로 전투계획을 짭니다.

알록달록 색종이를 붙여 전투 당나귀를 만들었지만, 피냐타사우루스는 속지 않았고, 위험에 빠진 세 아이들은 손에 든 갈퀴를 휘두르거나, 발로 차서 피냐타사우루스의 색종이를 우수수 떨어뜨리기 시작해요. 그러다 종이껍질이 모두 터져버린 피냐타사우르스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탕으로 이루어진 해골모양으로 서 있었고, 이들은 이를 사탕사우루스라고 부르기 시작해요.

쫓고 쫓기는 추격전에서 과연 사탕사우루스를 물리치는데 성공할 수 있을까요? 이 가운데 개미의 활약은 과연 무엇일까요?


책 속의 피냐타사우루스는 엄청 거대하고 파괴력도 있는 사나운 공룡 괴물이라서 도저히 이길 방법이 없어 보였지만, 알렉산더와 친구들은 괴물 노트에 적힌 정보를 통해 꾀를 써서 계획적으로 접근하는 게 상당히 재밌었어요. 그리고 피하지 않고, 맞서서 싸우는 용감한 모습도 멋져 보였답니다. 마치 직접 내가 대적하는 것처럼 상상에 빠져 책을 읽으니 더욱 신나더라구요.

세상의 모든 것엔 약점이 있잖아요. 그 약점은 의외의 작은 것이었고, 그 연약해 보이는 존재가 큰 공룡괴물에게는 엄청난 약점이 될 수도 있음을 보면서 모든 존재의 소중함과 어울림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책의 마지막에는 괴물노트를 살펴볼 수 있는 독후활동페이지도 있고, 다음 권에 만날 오싹오싹한 괴물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어서 더욱 재밌었어요. 괴물을 분석하면서 읽는 페이지도 너무 웃기고 유쾌한 정보가 가득했구요.


슈초괴특 요원들의 번뜩이는 활약도 웃으면서 읽어내려갈 수 있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읽을 수 있는 책 <경고! 절대 열면 안되는 공포의 노트 5권>을 아이들을 위한 재밌는 초등챕터북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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