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닥터 4 - 무시무시한 결승전 몬스터 닥터 4
존 켈리 지음, 이정희 옮김 / 토토북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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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닥터는 책 겉표지 그림에서도 나타나듯이 아주 유쾌하고 기상천외한 초등환타지 동화책이에요.

뭔가 무섭고 으스스하면서도 웃기고 재밌을 거 같은 느낌 있잖아요. 호진이는 겁이 많으면서도 유령이나 귀신나오는 그림책을 되게 궁금해 하고 보고 싶어하거든요.

몬스터 닥터 시리즈도 제목부터 인상적이고 흥미를 끌어서인지 호진이의 관심을 확 받은 책이에요.

아이들은 관심이 가는 책이면 좀 두꺼워도 열심히 읽잖아요.

바로 토토북 <몬스터 닥터>가 두께감이 있는 책이었지만 아이가 참 재밌게 그리고 즐겁게 읽은 책이었어요.


몬스터 닥터 시리즈 1권부터 3권까지 이미 재미나게 완독을 했구요, 이번에 신간 4권이 완결편으로 출시되었더라구요. 호진이가 보자마자 눈을 빤짝거리며 또 신나게 읽기 시작합니다.^^

책 좋아하는 아이에게 새로운 책을 선물할 때면 언제나 제 기분까지 덩달아 기분 좋아지더라구요.


몬스터 닥터시리즈는 평범한 소년 오지가 몬스터를 치료하는 병원의 간호사가 되어 몬스터 세계를 누비면서 기상천외하고 신나는 모험을 하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에요.

영국 동화작가이자 일러스터레이터로 활약중인 존 켈리의 작품이지요.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 후보에만 두번 오른 존 켈리가 글그림 모두 쓰고 그린 첫번째 작품이 바로 이 <몬스터 닥터>라고 해요.


어른이 생각하는 몬스터나 좀비는 괴기스럽거나 무서운 이미지가 떠오르지만, 이 동화책 속에 나오는 몬스터들은 모두 우스꽝스럽거나 따뜻한 마음씨를 가졌죠. 또한 다쳐서 오는 몬스터 환자들은 다들 팔다리, 눈알, 귀 한쪽이 없어서 오고, 몬스터 병원의 닥터 애니도 돈을 받지 않고 치료를 해주는 따뜻한 의사랍니다.

이번 <몬스터 닥터> 4편에서는 오지가 길을 가는데 갑자기 사람 머리만한 물체가 날아오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사람 머리만한 물체는 정말 사람 머리였죠. 바로 내 친구 좀비 모티의 머리였어요.

모티는 스포츠 광이었는데요, 오늘 3차원 몬스터볼 결승전이 열리는 날이라고 알려줍니다. 그런데 갑자기 몬스터 무리들이 달려와서 깜짝 놀라는 오지에게 모티는 무엇이든 먹어치우는 몬스터볼이 하필 배탈이 나서 자신이 몬스터볼로 출전할거라고 하네요.

모터의 머리를 향해 몬스터 무리가 달려옵니다. 모터의 머리가 이리저리 날라다니고 그러다 우체통 몬스터 레터맨 부인 머리 위로 날라온 모터의 머리를 그만 레터맨 부인이 꿀꺽 삼켜버리고 말았죠.

그 순간, 병원 문이 벌컥 열리며 몬스터 닥터 애니 폰 지허탈이 화나 간 표정으로 나옵니다.


그렇지만, 다음 경기 때 몬스터볼이 이번에는 심판과 싸우다가 그만 심판을 먹어버렸다네요. 이번에도 몬스터 병원에서는 한차례 소동 후, 닥터가 구토약 우웩 퓨키톨을 처방해 주고 다행히 심판이 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심판은 이미 정신이 오락가락 하고...

몬스터들이 열공하는 몬스터볼의 결승전 날인 만큼, 올스타즈 팬과 송곳니스 팬들이 마을 을 누비며 몬스터볼 경기를 해서인지 여기저기 말썽과 소동이 많이 일어나네요. 이대로 몬스터볼 경기가 취소되는가 싶지만 몬스터들은 심판을 맡을 새 인물을 찾아냅니다.

바로 올스타즈가 이기든, 송곳니스가 이기든 가장 믿을 만하고 겁이 없는... 오지 말이에요!!

알 수 없는 뒤죽박죽 경기 규칙과 트랩이 설치된 경기장, 승부욕이 불타 넘치는 몬스터 선수들 사이에서 과연 오지가 제대로 경기를 진행할 수 있을 지 그리고 최후의 승리자는 누가 될지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이어집니다.

지루할 틈없는 스토리 전개에 호진이도 푹 빠져 읽었어요.

더운 여름방학 시원한 음료수와 함께 <몬스터 닥터 4 : 무시무시한 결승전> 초등학생이라면 쉽고 재밌게 이 책을 읽을 수 있을 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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