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host 몸의주인은 나야! 곰팡이

The Ghost 몸의 주인은 나야! 곰팡이 ㅣ The Ghost 몸의 주인은 나야!
최재훈 지음, 이유철 그림, 정다운 감수 / 예림당 / 2023년 6월

곰팡이 하면 주로 우중충하고 습한 곳에 많이 있어서 뭔가를 감염시켜서 피해만 줄 거 같은 생각이 들잖아요. 특히 이렇게 더운 여름에는 여러가지 질병을 일으킬 수 있어서 부정적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더 많죠.

그런데 곰팡이가 과연 우리에게 전혀 도움이 안되기만 하는 그런 별 볼 일 없는 존재일까요?

호진이도 곰팡이에 대해서 그냥 안좋다라고만 생각하고 잘 몰랐었는데 이번에 재밌는 초등과학학습만화 <The Ghost 몸의 주인은 나야! 곰팡이> 를 통해 곰팡이에 대한 새로운 면을 알게 되었어요. 곰팡이가 지구에서 매우 소중한 생물종 중 하나로 꼽힌다는 사실은 저도 처음 알았답니다^^

예림당에서는 호기심많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여러가지 의과학적 지식들을 쉽고 재밌게 알려주기 위해 초등 의과학 학습만화 <The Ghost 몸의 주인은 나야 시리즈>를 내놓았어요. 이미 세균, 기생충, 바이러스 등 총 3권이 있었고, 이번에 가장 최근에 출간된 곰팡이까지 이제 총 4권이 있네요.

책의 겉표지부터 익살스러운 주인공이 그려져 있어서 더욱 책 속 내용을 궁금하게 하네요.

등장인물 소개를 보면, 곰팡이 세계를 관리하는 요정 블랙과 위생 개념이 없는 말썽꾸러기 소년 토토, 토토의 반 친구 로라가 책 속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주인공들이에요.

체험 학습을 하던 주인공 토토는 느닷없이 나타난 곰팡이 요정에 의해서 곰팡이 인간이 되고 말아요. 그리고 외계 곰팡이에게 감염된 우주비행사를 구하기 위해서 우주 센터로 향하는데 과연 토토는 외계 곰팡이의 습격을 물리치고 위기에 빠져버린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요?

​<The Ghost 몸의 주인은 나야! 곰팡이> 책은 곰팡이 입장에서 곰팡이의 세계를 그려낸 학습만화에요. 곰팡이의 특징을 잘 살린 캐릭터들이 등장해서인지 스토리도 너무 흥미진진하고 독특해서 더욱 집중해서 책을 읽을 수 있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각 챕터가 끝날 때마다 곰팡이 노트를 통해서 곰팡이의 분류, 구조, 생김새, 특징 등 곰팡이에 대해서 더욱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곰팡이는 식물이나 동물의 사체 같은 유기물을 썩게 도와주기 때문에 생태계의 순환과 환경유지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 지구상에 꼭 필요한 소중한 존재에요. 우리는 그동안 곰팡이를 쓸모없고 유해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이 세상에 꼭 필요한 곰팡이의 새로운 면을 알게 되어서 신기하더라구요.

그리고 우리가 너무나 좋아하는 문어빵 타코야끼 위에 올려 먹는 가다랑어포 특유의 짭짤하고 고소한 풍미 또한 곰팡이 때문이라는 사실도 처음 알게 되었답니다. 가다랑어포는 가다랑어를 훈제, 건조, 발효하여 만든 가공식품인데 가다랑어를 훈연한 후, 표면에 푸른 곰팡이를 여러 번 입혀서 발효시킨다고 해요.

곰팡이를 어떻게 먹어? 할 수 있는데 발효와 부패는 다르다고 해요. 부페는 유해물질을 생성하는 반면, 발효는 깊은 맛도 내고 초산, 젖산 같은 물질을 분비해서 유해균의 성장을 오히려 막아주는 건강식품을 만들어 주거든요.

책을 다 읽고 나니 정말 곰팡이 소중한 존재네요. 어린이들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학습 만화로 구성되 있으면서 탄탄한 스토리 속에 재밌는 지식을 듬뿍 알려주는 <The Ghost 몸의 주인은 나야! 곰팡이> 초등 의과학 학습만화책으로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중요한 깨알같은 지식을 재미나게 읽을 수 있기에 여름방학때 꼭 한번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