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돌려차기 다림창작동화
박세랑 지음, 김다정 그림 / 다림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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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집이 자리한 같은 건물 2층에 날아라 태권도장이 있어요. 그리고 맞은 편 건물에 우동집을 경계하는 일품칼국수 집이 있구요.

날아라 태권도장 봉고차가 우동집 앞에 주차를 하는 바람에 우동집 주인 엄마와 관장님사이에 오늘도 말다툼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시끄러운 소리를 듣고 나온 칼국수집 아줌마도 관장님편을 들며 다시금 칼국수집과 우동집의 싸움으로 바뀌죠. 결국 어른들 싸움은 아이들 싸움으로 번집니다.


"누가 우동집 딸 아니랄까봐 우동이 뭐니?" "우동 아니고 우동지거든!"

"오빠 이름은 강동구면서 왜 강서구에 사냐?" " 뭐라고? 쪼그만 게 어디서 까불어?"

우동집 딸 우동지와 태권도장 아들 강동구가 티격대고 강동구를 좋아하는 칼국숫집 딸 구라미가 동구편을 들어줍니다. 이 책 속 주인공들은 우동집 딸, 우동지, 태권도장 아들 강동구, 그리고 칼국숫집 딸 구라미와 오빠 구라모의 이야기로 펼쳐지죠.

그러던 어느날, 도둑 잡기 놀이를 하던, 우동지는 후문 창고에 갇히게 됩니다. 그 창고는 낡고 어두컴컴해서 귀신이 산다는 소문이 있었죠. 도저히 열리지 않는 문에 눈물콧물 범벅이 되어 우는데, 우당탕탕 벌컥!!!누군가 돌려차기로 문을 열어주었죠. 동지를 구해준 히어로는 누군지 알 수없었지만, 태권도 도복을 입은 돌려차기를 잘하는 아이라는 것만 알 수 있었어요.

동지는 발차기를 잘하면 사람도 구할 수 있다는 생각에 태권도가 엄청 멋지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자신을 구해준 히어로가 강동구라고 확신을 하면서 그날 이후로 우동지는 태권도장을 다니고 싶다고 엄마한테 떼를 써서 태권도장을 등록하게 되죠.


동구를 좋아하는 구라미의 모습도 귀엽고 와 라이벌 구도를 펼치며 경쟁하는 동지의 모습도 참 재밌더라구요.

그러던 어느날, 날아라 태권도 겨루기 대회가 열리고 우동지는 동구오빠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기에 출전하길 원하죠. 아직 태권도장에 다닌지 얼마 안되서 노란띠라 자격이 안되는 동지는 관장님을 조르고, 결국 구라미의 기권으로 겨루기 대회에 나갈 기회를 얻게 됩니다.

일주일 뒤 있을 예선전에서 두 명을 이기고 본선에 오르기 위해 동지는 구라미코치와 겨루기 특급훈련에 들어갑니다. 구라미가 우동지를 돕는 이유는, 우승하면 받을 조이월드 자유이용권을 함께 나눠갖기 위해서죠.^^

동지는 발차기 50번, 지르기 100번, 막기50번을 이어서 연습하고 운동장도 열심히 뜁니다.

과연 동지는 겨루기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요?

과연, 겨루기 대회의 우승자는 누구며, 동지를 도왔던 히어로는 누구였을까요?

태권도 정신은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겨루는 거라 했어요. 누군가와의 싸움이 아닌 결국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라모오빠의 말이 정말 멋지더라구요.

그리고 처음에는 라이벌 관계였지만, 점점 서로를 돕고 한마음으로 하나의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동지와 라미의 모습도 멋졌구요. 태권도는 승부의 세계지만, 졌을 때 상대의 우승을 진심을 축하해주고 인정해 주는 모습도 참 멋졌어요. 무엇보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내용도 가슴에 와닿았구요.

호진이도 태권도를 통해 외적인 성장 뿐아니라 내면도 단단하고 알차게 성장했으면 하네요.

태권도를 통해 몸도 마음도 멋지게 성장하는 재밌는 아이들의 이야기 <두근두근 돌려차기> 초등 저학년 남자아이도 너무자 재밌게 읽었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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