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탄력성 - 힘든 순간을 딛고 다시 일어서는 힘 위대한 마음유산 1
자니 루이스 지음, 미시 터너 그림, 김세실 옮김 / 다산어린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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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에도 나름 힘든 순간들이 있어요. 뛰다가 넘어질 수도 있고, 원하는 팀에 못들어갈 수도 있고, 친구들과의 게임에서 질 수도 있고, 뛰다가 넘어지거나 친구들과 사소한 오해로 싸움이 있을 수도 있죠. 물론 엄마가 옆에서 아이의 손을 잡아주고 다독거려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매번 엄마나 아빠가 아이가 넘어질 때마다 잡아줄 수는 없기에 아이 스스로 그 순간의 슬프거나 아픈 마음을 다잡고 힘내어 일어날 수 있는 힘이 필요합니다.



회복탄력성이란 이렇게 "힘든 순간을 딛고 다시 일어서는 힘을 말해요. 내 안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드리고 다시 씩씩하게 일어서는 내 안의 힘이죠.

어릴 때부터 수학, 영어 같은 교과 지식을 익히고 학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모든 역량을 키우는데 가장 중심이 되어야 할 중요한 것이 바로 "회복탄력성"이라고 생각해요.


누구나 살면서 한번은 실패하고 좌절하거나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기 때문이죠. 그럴 때 실패와 좌절의 시간속에서 길을 잃지 않고 다시 오뚝이처럼 일어설 수 있는 힘이 아이 자신의 마음 속에 있어야 해요.


어릴 때 회복탄력성을 잘 키우고 강하게 만들어야 커서도 어떤 큰 영향이 있는 사건을 만나도 믿음을 갖고 씩씩하게 살아갈 수 있거든요. 아이에게 무엇보다 강한 회복탄력성을 물려주고 싶기에 호진이가 이 책을 꼭 읽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어요.

어른의 회복탄력성은 자신의 실수나 실패는 두려움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그 실패로부터 도움을 얻어서 일종의 도약의 발판으로 삼는 것이지만, 아이는 아직 어리기 때문에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도와줄 사람을 찾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론 부모가 아이의 힘듦을 먼저 캐치해서 알아주는 것도 좋겠지만, 혹시나 모를 때에는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용기도 필요한 것이죠.

그리고 어른은 아이가 실패할까봐 전전긍긍하고 늘 성공하기만을 바래서 잘하는 것에만 촛점을 맞추지만 어릴 때부터 실패의 경험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늘 온실 속의 화초처럼 살다가 어른이 되서 풍파를 맞으면 그냥 꺾여버려서 다시 일어설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있거든요. 실패의 경험 속에서 얻어낸 믿음과 힘이 엄청나게 중요한 자산이 되는 거에요.

그렇기에 모든 일이 늘 바라는대로 해결되지 않지만, 회복탄력성만 있다면 그 당장의 힘든 시간을 차차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는 부모에게서 회복탄력성을 얻고, 또 친구들에게 회복탄력성을 나누어줄 수도 있지요.

생각보다 자기 자신은 강하다는 것을, 아이 마음 속 회복의 힘이 강하다는 것을 아이가 알고 있어야 해요.

저도 호진이가 늘 행복하고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지만, 그렇지 않을 거라는 것을 잘 알아요. 그래서 호진이가 어떤 경우에도 좌절하지 않고 툭툭 털며 일어날 수 있는 호진이 내면의 마음의 힘이 강했으면 바라고 있어요.

회복탄력성이 강하면 호진이가 더 자신을 아끼고 사랑할 수 있을 거라 믿고 있어요. 그리고 세상을 보는 시선도 조금은 다를 거라 생각합니다. 호진이가 호진이 자신, 그리고 다른 사람 그리고 세상을 잘 돌볼 수 있는 강한 마음의 힘을 가진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커나갔으면 좋겠어요.

아이에게 회복탄력성에 대해서 알려주고 함께 이야기해볼 수 있는 너무나 좋은 책이었던 거 같아요.

내면이 강하고 행복한 아이로 키우고 싶은 부모님이라면 <위대한 마음유산1: 회복탄력성> 책을 정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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