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회복탄력성은 자신의 실수나 실패는 두려움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그 실패로부터 도움을 얻어서 일종의 도약의 발판으로 삼는 것이지만, 아이는 아직 어리기 때문에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도와줄 사람을 찾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론 부모가 아이의 힘듦을 먼저 캐치해서 알아주는 것도 좋겠지만, 혹시나 모를 때에는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용기도 필요한 것이죠.
그리고 어른은 아이가 실패할까봐 전전긍긍하고 늘 성공하기만을 바래서 잘하는 것에만 촛점을 맞추지만 어릴 때부터 실패의 경험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늘 온실 속의 화초처럼 살다가 어른이 되서 풍파를 맞으면 그냥 꺾여버려서 다시 일어설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있거든요. 실패의 경험 속에서 얻어낸 믿음과 힘이 엄청나게 중요한 자산이 되는 거에요.
그렇기에 모든 일이 늘 바라는대로 해결되지 않지만, 회복탄력성만 있다면 그 당장의 힘든 시간을 차차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는 부모에게서 회복탄력성을 얻고, 또 친구들에게 회복탄력성을 나누어줄 수도 있지요.
생각보다 자기 자신은 강하다는 것을, 아이 마음 속 회복의 힘이 강하다는 것을 아이가 알고 있어야 해요.
저도 호진이가 늘 행복하고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지만, 그렇지 않을 거라는 것을 잘 알아요. 그래서 호진이가 어떤 경우에도 좌절하지 않고 툭툭 털며 일어날 수 있는 호진이 내면의 마음의 힘이 강했으면 바라고 있어요.
회복탄력성이 강하면 호진이가 더 자신을 아끼고 사랑할 수 있을 거라 믿고 있어요. 그리고 세상을 보는 시선도 조금은 다를 거라 생각합니다. 호진이가 호진이 자신, 그리고 다른 사람 그리고 세상을 잘 돌볼 수 있는 강한 마음의 힘을 가진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커나갔으면 좋겠어요.
아이에게 회복탄력성에 대해서 알려주고 함께 이야기해볼 수 있는 너무나 좋은 책이었던 거 같아요.
내면이 강하고 행복한 아이로 키우고 싶은 부모님이라면 <위대한 마음유산1: 회복탄력성> 책을 정말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