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닥터 1 - 길 위에 떨어진 팔 몬스터 닥터 1
존 켈리 지음, 이정희 옮김 / 토토북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번 주에는 재밌는 초등판타지 동화책을 읽었는데 제목부터가 아주 흥미로웠어요.


바로 총 3권으로 구성된 <몬스터닥터시리즈>랍니다.

1권 길 위에 떨어진 팔

2권 소름 끼치는 귀염둥이

3권 만병통치약 대소동


책 겉표지부터 엄청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그림입니다. 제목이 몬스터인데 하나도 무서움은 안느껴지네요 ㅎㅎ 오히려 뭔가 귀엽고 유머러스한 느낌이 듭니다.


<몬스터 닥터> 는 영국의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존 켈리가 쓰고 그린 첫번째 동화에요.

글밥은 제법 있어서 초등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도 재밌게 볼 법한 기발한 스토리와 카툰 느낌의 일러스트가 들어간 창의적이고 신나는 몬스터 판타지 동화책이랍니다.

오늘 호진이가 읽어본 <몬스터 닥터 1권: 길 위에 떨어진 팔> 평범한 소년 오지가 몬스터를 치료하는 몬스터 병원의 간호사가 되어 몬스터 세계를 누비며 겪는 여러가지 기상천회한 모험담을 이야기로 다룬 첫번째 시리즈에요.


첫 부분부터 좀비 아저씨 모티모트의 팔이 길에서 뚝뚝 떨어져 나가고 오지와 악수를 하다가도 오른 팔이 뚝 떨어지고.. 정말 기괴하고 이상한 아저씨의 등장입니다. 이 모티 아저씨를 돕기 위해 오지는 아저씨를 데리고 몬스터 병원에 찾아갑니다.

그러다 간호사가 된 오지가 있는 몬스터 병원에는 정말 다양한 몬스터 환자들이 찾아오는데요, 몬스터 닥터인 애니 또한 돈을 받지 않고 치료를 해주기 때문에 병원은 늘 재정난에 시달리지요. 정말 마음 따뜻한 닥터네요.

원래 몬스터 하면 무서운 괴물부터 떠오르잖아요. 그런데 책 속 오지가 만난 병원에 오는 몬스터들은 그렇지 않아요. 약간 모자라 보이면서도 귀엽고 마음씨가 따뜻한 친구들이었어요.

좀비 축구를 즐기다 매번 팔다리나 눈알, 귀 한 쪽이 떨어져서 병원을 찾는 모티, 친구랑 경쟁하다가 머리가 돌아간 외눈박이 소녀 제니스, 끈적이는 콧물 덩어리를 계속 뿜어내는 덩어리 밥 등 정말 특이한 몬스터들이 많아서 이야기가 너무 흥미진진했어요. 호진이가 웃고 또 웃으면서 초집중하며 엄청 재밌게 보더라구요.

그냥 글만 있으면 지루할 수 있지만, 몬스터 닥터에는 카툰 느낌의 그림이 함께 그려져 있어서 몬스터와 내용에 대한 상상의 나래를 맘껏 펼칠 수가 있어요.

<몬스터 닥터> 책 뒤에 책 속 내용에 대한 용어해설이 아주 재밌게 담겨 있어서 읽으면 아주 웃기고 신난답니다.

책 속에 빠져 책의 내용에 상상력을 더해가며 읽음으로써 책읽는 즐거움을 느낀다면 이보다 더 좋은 일은 없겠지요. 게다가 책 한권을 완독하고 나면 엄청난 자신감과 성취감을 아이가 느낄 수있구요.

초등저학년부터 즐겁게 읽을 수 있는 판타지동화로 <몬스터 닥터> 추천해요.

다음 이야기도 너무 궁금해 집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