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뚱보 고양이의 모험 2 - 돼냥이, 비밀의 샘물을 찾아 떠나다 내일도 맑은 그림책
하야미 가즈마사 지음, 가노 가린 그림, 권영선 옮김 / 내일도맑음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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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이 책을 보았을 때 책 겉표지의 돼냥이 표정이 얼마나 웃기던지 돼냥이의 몽글몽글한 모습이 아주 귀여웠어요. 호진이도 겉표지의 돼냥이 모습만 보고 "빨리 읽고 싶어!" 이러더라구요.^^

<슬픈 뚱보 고양이의 모험>은 1권도 이미 출간되어 있어요. 호진이는 2권을 읽어보았는데 1권을 못읽었어도 잘 몰입해서 읽더라구요.



 

왠지 모르게 눈망울이 촉촉해 보이는 몽글몽글한 돼냥이의 이름은 동글이입니다.

슬픈 뚱보 고양이의 모험 1권에서는 에히메 현을 여행한 최초의 용감한 수컷 고양이에요. 1권에서 대모혐을 마치고 늠름해진 몽글이가 그로부터 1년 후 두번째 여행을 떠나면서 활약하고 도전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늘 모험을 꿈꾸던 동글이가 동글이의 주인 안나의 집에서 편하게 지내고 있는데 어느날 안나가 시름시름 아프기 시작해요. 그리고 여자친구 마돈나도 아프고, 친구인 백로 붙박이까지 아프게 되지요.

"옛날에 에히메의 어딘가에 온갖 병을 고치는 비밀의 샘물이 있다고 들었어요."

도련님의 말을 듣고 동글이는 비밀의 샘물을 찾아 길을 떠나게 됩니다.

 

"비밀의 샘물은 만능물, 갖고 싶으면, 여덟번 심장을 강하게 두드려. 그 땅은 천천히 회전을 시작하고 너를 비밀의 샘물로 데려갈 거야. 답은.. 빨간 등대 아래 있지.."

온갖 병을 고치는 "비밀의 동굴"은 분명 빨간 등대 아래에 있다고 이야기 하는데 여러 곳의 등대를 아무리 찾아다녀봐도 만능 물은 보이지 않아요. 밤에 떠오르는 철교에서 은하철도도 타보고 , 도깨비도 찾아가보고, 바닷속 용궁에 사는 선녀를 만나봐도 뾰족한 수가 나질 않죠.

그래도 희망을 갖고 힌트를 따라가며 동물친구들의 도움을 받아서 드디어 습기가 아주 심한 동굴 같은 장소를 찾아냅니다. 그렇다면 동글이는 친구들의 병을 고칠 수 있는 것일까요?

이 책은 3부작으로 이루어져 있고, 실제 일본의 "에히메 현"을 배경으로 쓴 책이에요.

2016년 겨울 지역활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동화창작을 축으로 시작된 이 동화는 <슬픈 돼냥이>라는 주제로 신문에 연재되었다고 하네요.

동글이의 따뜻한 마음과 끝없는 도전정신과 의지가 느껴지는 그런 따뜻한 그림책이었어요.

책 속 그림도 너무 예쁘더라구요.

돼냥이 동글이의 비밀의 샘물 모험지도도 잘 정리가 되어 있어서 호진이도 동글이가 되어 일본의 에히메 현을 가보고 싶다고 이야기하더라구요.

<슬픈 뚱보 고양이의 모험>이 뮤지컬과 애니메이션까지 진출했다고 하니 나오면 꼭 한번 호진이와 함께 보러가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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