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 싫어 대신 뭐라고 말하지?

좋아 싫어 대신 뭐라고 말하지? - 어린이 감정 공부 그림책
송현지 지음, 순두부 그림 / 이야기공간 / 2023년 2월

어른인 제가 쓰는 표현은 정말 단순했던 거 같아요. 그냥 긍정적이면 모두 좋아라고 말하고, 부정적인 것에 대해서는 싫어 이렇게 단 두 마디로 표현하면서 말이죠. 그런데 좋아 싫어 에 담겨있는 많은 의미와 생각들에 대해 책을 통해서 이번 기회에 정말 많이 알게 되었어요. 내 안에 있는 내가 느끼는 감정에 대해 잘 들여다 보고, 그 감정에 대해 솔직하면서도 다양하게 표현해 보는 보는 연습을 이 책을 통해서 정말 많이 할 수 있었답니다.

아이가 보는 책을 통해서 어른인 저도 많은 감정 공부를 할 수 있었던 거죠.\그래서 어린이 감정표현 그림책으로 정말 강추하고 싶었던 책이에요.바로 <좋아, 싫어 대신 뭐라고 말하지?>라는 도서입니다.​

이 책을 쓰신 송현지 선생님은 <일기쓰기 재미사전 1~2>과 <초등 15줄 독후감 쓰기> <우리 아이 처음 일기 쓰기> 이렇게 여러 글쓰기 책을 출간하신 분이에요. 이번에 출간된 <좋아, 싫어 대신 뭐라고 말하지?> 는 아이들이 글을 쓰고 말로 표현함에 있어서 좋아, 싫어 단 두 마디 대신 말할 수 있는 다양한 감적을 나타내는 어휘를 재미나게 풀어 쓴 귀여운 감정표현 그림책이에요.

​호진이도 책을 읽으면서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좀 더 정확하고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어휘에 대해 책을 볼 때 소리내서 읽어보면서 그 감정을 느껴보았어요. 어린아이들은 그냥 싫어 좋아 하거나 울음이나 짜증, 또는 웃음으로 상황을 표현하는 경우도 많이 있잖아요. 그럴 때 몸짓이나 소리 대신 단어를 선택해서 내 감정을 문장으로 표현해 보는 연습은 정말 중요한 거 같거든요.

하루에 눈을 뜨고 다시 잠이 들기 전까지 느끼는 수많은 감정들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것 정말 필요하겠죠.

배우지 않으면 모르고 서투를 수 있잖아요.

아이의 시선에서 따뜻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쓴 그림책이라서 말을 배우기 시작하는 어린아이들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모든 아이들에게 감정어휘를 배우는 데 꼭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감정을 나타내는 것이 서툰 어른들에게도 좋구요.

무언가에 실패하거나 좌절했을 때

어려운 것을 해내거나 슬픈 일이 있을 때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다면 말을 내뱉는 그 상황에서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는데도 도움이 될 거에요.

무조건 단순히 싫어라는 말은 부정적이라서 내뱉는 순간 본인도 듣는 사람도 함께 우울해지는 단어 같거든요.

그리고 정확히 자신의 감정을 전해야 듣는 사람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구요.

정말 실생활에서 활용해 볼 수있는 다양한 표현들이 많아서 좋았답니다.

역시 감정도 공부해야 하는게 맞는 거 같아요.

​마지막에는 좋아 대신 그리고 싫어 대신 쓸 수 있는 다양한 감정단어들이 나와있어요.

그리고 너무 좋았던 점! 바로 책을 읽고 아이의 감정교육을 복습할 수 있는 활동노트가 들어있답니다.

호진이의 아침 점심 저녁 감정에 대해서 얼굴 표정을 그리고 감정을 적어보고 아이의 감정어휘도 생각해서 적어봅니다.

아이도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이해하고 다양하게 표현하다보면 상대방의 감정도 더 잘 이해할 수 있겠죠?

너무나 즐겁게 읽었던 좋아 싫어대신 뭐라고 말하지? 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