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리이야기의 모로 작가님의 다정하고 동글동글한 그림체에 먼저 호감이 가는 동화이다.
휘뚜루는 수달이다. 수달이 달수 초등학교 1학녀이 되는 이야기다.
처음 학교에 가서 모든 것이 낯선 여덟살에게 휘뚜루 같은 친구가 옆에 있어 준다면 얼마나 안심이 될까. 실내화를 모르고 가져 오지 않았다면 실내화 신지 않은 발을 보여주며 괜찮다고 말해주고 쉬는시간에 온 교실을 탐험하는 친구가 있다면...
휘뚜루는 1학년 교실에서 아이들과 모든 것을 처음 배운다. 오히려 1학년 아이들에게 도움을 받아야 한다. 그런 휘뚜루를 아이들은 너무 좋아한다. 귀여운 그림체와 수달이라는 캐릭터는 사랑받을 수 있겠다. 어린이의 의외성, 놀이성이 잘 드러나 았다.
이 책은 저학년 언어 수준에 맞는 어휘와 다양한 감각적 표현을 살린 책이다.
1학년 생홀을 엿볼 수 있음과 동시에 다양한 학교 생활을 알려준다.
하지만 1학년 첫학기에 알림장을 쓴다 든지 배우지 않은 시침과 분친이 있는 시계를 가리켜 아홉 시 까지 등교하라는 부분등은 좀 더 검수를 하고 썼어야 하지 않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