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만나게되는 엄마들이 생긴다. 그러면서 나의 내향적인 성격이 점점 아이의 관계 형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생기게 되었다. 나만 이런 성격이면 되는데 아이까지 나를 닮아서 사회에서 인간관계를 어려워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까지 나아가니 뭔가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다. 그러던 중 제목부터 나의 고민과 딱인 책을 발견했다. 와 내가 엄마들 모임에 안 나가는 이유라니 어쩜 내마음과 같을까 싶었다. 모임에 나가야하면 나가야겠지만 최대한 모임을 만들고 싶지 않은 나의 마음. 하 이러다가 정말 아이 친구들 파티 한번 하기 쉽지 않겠다 싶었는데 이 책을 보니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엄마라는 역할을 하는 어른들에게는 찾아오는 고민 거리였다. 그 인간관계를 어떻게 지혜롭게 푸느냐가 관건인데 한장 한장 읽을 때마다 공감이 되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되었다. 알고보니 개인 SNS에 글을 쓰다가 유명해져 전자책을 내고 종이책까지 온 사연의 책이라니! 어쩐지 글을 읽는 내내 즐거우면서 가독성이 좋아서 너무 재미있다 싶었는데 이렇게 인기 많은 작가님을 이제서야 만나다니 내가 늦어도 한참 늦은거였다. 그래서인지 공감되는 상황들이 자연스럽고 예로든 사연들이 정말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라서 나의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는데 지침서가 될 것 같다라는 생각을 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상황이 지금보다 더 많아질텐데 그때 난감해하며 어쩔줄 몰라하는 것보다 지금 이 책을 읽으며 내 생각도 정리해보고 나의 엄마 인간관계를 살펴보면서 미래를 생각하니 아득했던 지난 날보다 책을 보고 나니 좀더 부담감이 덜했다. 쉬운 인간관계가 어디 있을까 싶은 마음으로 아이로 이어지는 이 인간관계에서 나와 아이 모두 상처받지 않고 글속에 나오는 지혜를 모아 잘 살아봐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요즈음 안 좋은 생각이 자꾸 상기되고 기분이 가라앉는 기억만 자꾸 머리에서 반복 재생되는 느낌이 들었다. 과거를 정리하고 현재를 살아가고 싶은데 그게 잘 되지 않아서 심적으로 힘들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괴롭힘과 뇌라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어휘가 함께 있는 신간 제목을 보게 되어 호기심이 생겨 펼쳐보게 되었다. 독서를 잘 하는 편이 아니라 두꺼운 책에 대한 거부 반응이 있는 편인데 이 책은 정말 두꺼웠다. 재질도 그 옛날 책 같은 느낌의 감촉이 느껴지는 종이 향이 나는 그런 책이었으니 나에게는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졌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책을 펼치고 저자의 아이에 관한 괴롭힘과 뇌에 관한 사례 등을 보다보니 두꺼운 책이 아닌 읽을 수록 빠져드는 책이었다. 괴롭힘이라는 행위에 어른이 아이에게 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어서 육아하는 관점에서 대입해서 보기에도 좋았고 나 자신에 관한 과거의 괴롭힘을 뇌라는 과학적 측면에서 바라보니 좀더 객관화되고 바꿀 수 있다는 저자의 강한 믿음 덕분에 읽으면서 나를 되돌아보며 과거를 정리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마음을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 가해자, 피해자 나눠 이분법적 사고로 글을 쓰는 괴롭힘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결국은 모든 피해에 관한 해결과 해법을 도출해 내는 과정을 실험, 연구 과정을 통해 드러내어 알려주니 너무도 마음에 들었다. 괴롭힘에 대해 주목하지말고 지향하는 것에 집중하는 삶을 살다보면 이제는 괴롭힘에 묶여 있는 삶이 아닌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준 이 책 너무 고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얼마전 아이가 너무 신나게 본 책이 있었다. 커다란 책을 낑낑거리며 가져와서 밥먹는 테이블을 더욱 좁게 만들었지만 아이는 펴자마자 웃음 짓던 책, 바로 트럭이 좋아! 이 책을 보면서 아이는 다양한 바퀴 달린 탈것을 신나게 구경하고 늘 책을 덮을 때에는 다른 시리즈도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하곤 했는데 와~ 있다! 있어! 비행기가 좋아! 비행기가 좋아!는 트럭이 좋아!랑 마찬가지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커다란 책 사이즈이다. 그래도 부담 가질 필요가 없는 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 책장에는 무리없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크게 볼 수 있는 아이도 즐겁고 책꽂이에 꽂을 수 있어 보관도 용이해서 읽고나서 읽은 후 모두가 행복한 책이다. 하늘을 나는 것들은 다 모아놓은 듯한 구성은 예쁜 그림체와 색감 덕분에 작품을 보고 있는 듯했다. 특히 다른 책에서 본 것도 이 책에서 발견하면 같은 것을 그려놓은게 맞나 싶을 정도로 예뻐서 다양한 사고를 하게 해준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실사만 봐왔던 친구라면 그림으로 특징을 포인트로 살려내 그린 그림은 아이에게 관점의 변화를 알려줄 수 있는 매개체가 되어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그림책 같다. 열기구, 헬리콥터 등을 실컷보고 나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맨 뒷장에 찾아보기가 나와 있어 앞으로 가서 다시 반복하여 내용을 숙지할 수 있게 되어있다. 더욱이 이맘때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최고, 최대 이야기가 있는 재밌는 사실을 적어놓은 페이지는 본문 만큼이나 인기가 좋다. 그래서인지 또 다른 시리즈가 나왔으면 하는 기대가 또 생겨 다음을 기다리게 된다. 다른 시리즈가 나오면 또 달려가봐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