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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카 씨, 왜 카톡 안 읽으세요? - 삶의 소음을 덜어내는 스토아철학의 31가지 조언 ㅣ 세네카 씨
정강민 지음 / 들녘 / 2026년 10월
평점 :

『세네카 씨, 왜 카톡 안 읽으세요?』
여러분은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살아가고 있으신가요?
해야 할 일은 산더미 같은데, 정작 하루를 돌아보면 ‘내가 뭘 위해 이렇게 달렸지?’ 하고 현타가 올 때가 참 많죠.
정강민 님의 『세네카 씨, 왜 카톡 안 읽으세요?』는 그렇게 쉴 새 없이 달리는 현대인들의 마음을 다독여주는 아주 위트 있고 따뜻한 교양 철학서예요.
이 책은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바쁜 일상 속에서 ‘정말 내가 이 모든 걸 다 해야만 하는 걸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해요.
저자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에픽테토스, 그리고 제목에도 등장하는 세네카 같은 고대 스토아 철학자들의 지혜를 빌려와 현대인들이 짊어진 수많은 과업의 무게를 가볍게 덜어주려고 하죠.
책의 핵심 메시지는 아주 명확해요.
‘오직 네가 통제할 수 있는 것에만 마음을 두어라!’
크게 자기관리, 인간관계, 성공관 이렇게 세 가지 주제로 나뉘어 있는데요, 우리가 일상에서 쓸데없이 에너지를 쏟고 있는 ‘하지 않아도 되는 일 31가지’를 콕 집어 보여줘요.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칼같이 분별하고, ‘내가 무엇에 집중할 것인가’를 남의 기준이 아니라 온전히 내 주권으로 결정하자고 조언하죠.
제목부터 너무 위트 있지 않나요?
‘세네카 씨, 왜 카톡 안 읽으세요?’라니.
왠지 세네카가 스마트폰을 쥐고 카톡 ‘1’을 안 지우며 영혼 없이 답장하고 있는 모습이 상상돼서 ‘풉’ 하고 웃음이 나더라고요.
살다 보면 남 눈치 보느라, 또는 ‘이 정도는 해야지’ 하는 보이지 않는 강박 때문에 안 해도 될 고민을 사서 할 때가 정말 많잖아요.
책을 읽으면서 ‘나도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일(타인의 시선, 이미 지나간 일, 맘대로 안 되는 관계 등)에 내 소중한 멘탈을 다 갈아 넣고 있었구나’ 하고 느끼게 되었어요.
특히 하루에 딱 한 가지씩이라도 ‘오늘 내가 굳이 안 해도 되는 일’을 덜어내자는 제안이 엄청 큰 위로가 되더라고요.
무언가로 삶을 꽉꽉 채우려고 아등바등 살던 쳇바퀴에서, 한 발짝 물러나 비워내는 게 진짜 지혜라는 걸 깨닫게 해 준 고마운 책이었답니다.
너무 무겁고 딱딱한 철학책이 아니라, 일상 대화하듯 편안하고 위트 있게 읽히는 교양 철학서라 부담 없이 펼치기 정말 좋아요.
스마트폰 알림은 잠시 내려두고, 『세네카 씨, 왜 카톡 안 읽으세요?』와 함께 세네카처럼 우리 마음의 짐을 가볍게 비워보는 건 어떨까요?
😍 들녘 @dulnyouk_pub 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