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 나이 먹도록 내 몸을 몰랐다니! - 평생 쓰는 몸을 위한 호흡·걸음·균형
오지영 지음 / 다른상상 / 2026년 9월
평점 :

『이 나이 먹도록 내 몸을 몰랐다니!』
요즘따라 어깨도 유난히 무겁고, 자고 일어나도 피로가 안 풀리는 기분 느껴본 적 있으신가요?
나이가 들수록 내 몸인데도 참 낯설고 컨트롤하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은데요.
오지영 님의 『이 나이 먹도록 내 몸을 몰랐다니!』는 내 몸을 억지로 ‘채찍질’하며 단련하는 대신, 다정하게 다독이고 알아가게 도와주는 따뜻한 건강 에세이에요.
이 책은 단순히 ‘이런 운동을 하세요’ 하고 강요하는 건강 서적이 아니에요.
총 3부 8장으로 이루어져 몸과 마음, 그리고 내 감정과 관계가 어떻게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지를 조곤조곤 친절하게 풀어나가요.
몸이 보내는 경고, 알아차리기
우리가 느끼는 통증이나 흐트러진 자세, 얕은 숨은 단순한 불쾌감이 아니에요.
저자는 몸을 ‘지쳐온 과거의 나를 그대로 반영한 결과이자, 스스로를 지키려 애쓰는 고마운 존재’로 바라봐요.
기초부터 천천히, 움직임 이해하기
매일 무심코 넘겼던 호흡, 걸음걸이, 몸의 균형을 다시 살펴봐요.
내 몸의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부터 진짜 몸 돌봄이 시작된다고 알려줘요.
감정과 관계의 자각, 삶의 확장
몸에 차곡차곡 쌓인 감정과 사회적 관계를 되돌아보며, 몸을 다스리는 일이 결국 ‘나 자신을 사랑하고 삶을 대하는 태도를 바꾸는 일’이라는 깨달음을 줘요.
꼭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괜찮아요.
하루 15분, 마음이 끌리는 페이지를 펼쳐 ‘오늘의 몸 연습’을 따라 해보세요.
헬스장에 가지 않아도, 거창한 운동 기구가 없어도 지금 자리에서 내 몸을 관찰하고 움직여볼 수 있답니다.
그동안 저는 몸이 아프거나 쉽게 피곤해지면 늘 제 몸을 탓하기 바빴어요.
‘왜 이렇게 남들보다 체력이 안 좋을까?’, ‘벌써 몸이 이러면 어떡하지?’ 하면서 내 몸을 그저 관리에 실패한 대상이나 단련해서 채찍질해야 할 도구로만 바라봤던 거죠.
하지만 이 책의 글귀를 하나하나 따라가다 보니, 제가 ‘피통증’이나 ‘만성 피로’라고 치부했던 것들이 사실은 그동안 숱한 스트레스와 버거운 일상 속에서 내 몸이 나를 어떻게든 버텨내기 위해 애타게 보낸 ‘구조 신호’였다는 걸 깨달았어요.
통증은 나를 괴롭히려는 게 아니라, ‘나 지금 너무 힘드니까 잠깐만 나를 바라봐 줘’ 하고 몸이 내게 보낸 다정한 경고였던 거예요.
특히 저를 가장 위로해 준 건 ‘거창한 운동 계획이나 완벽한 자기관리 대신,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으니 하루 15분 지금의 나를 알아차려 보라’는 메시지였어요.
매번 새해나 매달 초마다 ‘이번엔 진짜 헬스장 매일 가야지’, ‘매일 1시간씩 꼭 운동해야지’ 하고 큰 목표를 세웠다가 삼일천하로 끝나고 스스로를 자책했던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시죠?
이 책은 그런 부담감을 내려놓게 해줘요.
그저 지금 의자에 앉아 있는 내 골반의 무게감을 느껴보고, 내가 지금 숨을 얼마나 얕게 쉬고 있는지 관찰하고, 뭉쳐있던 어깨에 숨을 내쉬며 힘을 빼주는 ‘아주 작고 다정한 변화의 반복’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해주거든요.
책 속의 ‘오늘의 몸 연습’을 직접 따라 해보는 시간은 정말 특별했답니다.
타인의 시선이나 세상의 속도에서 잠시 벗어나 온전히 ‘진짜 나’와 깊게 대화하고 내 몸을 다독이는 시간이었어요.
하루 15분, 내 몸의 감각에 집중해 보는 것만으로도 딱딱하게 굳어있던 어깨뿐만 아니라 마음의 긴장까지 스르르 풀리는 놀라운 경험을 했어요.
단순히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나 자신을 사랑하고 내 삶을 대하는 태도 자체가 한결 부드러워진 느낌이에요.
‘몸을 단련하려고 애쓰기 전에, 내 몸이 보낸 다정한 말에 먼저 귀 기울여볼 시간!’
거창한 자기관리 대신, 오늘 하루 고생한 내 몸을 위해 15분만 투자해 보는 건 어떨까요?
😍 장미꽃향기서평단 @bagseonju534 모집을 통해 다른상상 @darun.sangsang 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