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런의 퍼스널컬러 - 색으로 보는 영화 속 빌런의 미학
천영서 지음 / 스피어인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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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런의 퍼스널컬러』

 

그동안 우리는 영화나 소설을 볼 때 주로 주인공의 입장에 이입하곤 했죠.

악당(빌런)은 그저 무찔러야 할 존재이거나, 주인공을 빛나게 해주는 도구 정도로 생각하기 쉬운데요.

천영서 님의 『빌런의 퍼스널컬러』는 아주 흥미롭게도 그동안 외면받았던 빌런들을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소환해요.

그것도 아주 독특하게 ‘색(Color)’이라는 퍼스널컬러 렌즈를 통해서 말이죠.

정여울 작가님도 ‘나는 그동안 이렇게 재미있는 것을 왜 궁금해하지도 않았을까?’라고 탄복했을 만큼 색다른 영화 읽기를 선사해 주는 책이랍니다.

 

책은 초록, 빨강, 보라, 파랑, 노랑, 검정, 흰색 등 빌런을 상징하는 다양한 색을 중심으로 그들의 내면과 서사를 차근차근 파헤쳐 나가요.

 

익숙한 캐릭터의 새로운 재해석

<라이언 킹>의 스카, <해리포터>의 볼드모트, <어벤져스>의 타노스, <다크 나이트>의 조커까지...

우리가 잘 아는 캐릭터들이 왜 주인공과 갈등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색채 심리’와 ‘서사’를 결합해 설명해 줘요.

 

선과 악이라는 단순한 구도를 넘어서

단순히 ‘이 악당은 나쁘다’에서 그치지 않고, 그들이 입고 있는 색깔에 담긴 상처, 결핍, 그리고 선택의 이유를 깊이 있게 조명해요.

 

빌런은 오늘날 우리의 거울

영화 속 빌런은 결국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대중의 불안과 근심을 반사하는 존재죠.

그들의 갈등이 현실 사회의 어떤 문제와 맞닿아 있는지 짚어내며, 외면해 왔던 사회적 갈등의 본질에 대해 질문을 던져요.

 

처음에는 단순히 ‘악당의 시각적 연출이나 색채학 이야기겠지?’ 하고 가볍게 펼쳤다가, 기대 이상으로 깊이 있는 인문학적 성찰에 감탄하며 읽었어요.

우리가 빌런을 단지 ‘악’으로 규정해 버리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닫는다면, 현실에서의 상호 이해와 대화의 기회도 사라질지 몰라요.

빌런이 품은 결핍이나 열등감, 사회에 대한 불만은 사실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한 번쯤 느껴본 어두운 감정들과 닮아있기 때문이죠.

 

‘빌런을 바라보는 일은 결국 우리 자신과 세상을 바라보는 일이다!’

빌런의 퍼스널컬러를 따라가다 보니, 단순히 영화를 더 재미있게 보는 법을 배운 것을 넘어 우리 안의 외면하고 싶었던 감정들과 세상을 보는 눈이 한층 더 넓어진 느낌이 들었답니다.

 

선과 악의 익숙한 틀을 깨고, 영화와 인간의 내면을 다채로운 색으로 읽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 추천해요.

 

😍 스피어인 @spherein_pub 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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