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이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 범죄 실화, 살인자의 얼굴을 읽는 법
박진규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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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박진규 님의 『사건이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는 강력사건 취재 에세이인데요.

자동차 사이드미러에 적힌 ‘사물이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라는 문구, 다들 익숙하시죠?

이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부터 왠지 모를 서늘함이 느껴졌어요.

진짜 내 일상이 범죄와 그리 멀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느낌 때문이었을까요?

 

 

이 책은 국내 유일 수사 전문지 〈수사연구〉의 편집장이자 취재기자인 저자가 2017년부터 직접 형사들을 만나 취재한 기록이에요.

기사라는 단단한 틀 안에 다 담아내지 못했던 형사들의 생생한 고뇌와 수사 비하인드가 담겨 있죠.

 

 

책에는 정말 영화 같은 실제 사건들이 대거 등장해요.

신원 미상의 백골 하나로 시작해 30만 명이 넘는 용의자를 단 3명으로 추려낸 눈물겨운 추적 과정, 참혹한 살인 사건과 일상을 파고드는 불법 촬영, 익명성 뒤에 숨어 벌어지는 텔레그램 마약 판매까지...

저자는 사건의 자극적인 면을 파헤치기보다, 범인을 잡기 위해 피땀 흘리는 형사들의 집념과 그 범죄 뒤에 숨은 인간의 일그러진 욕망, 그리고 변화하는 우리 사회의 그늘을 담담하게 조명해요.

 

 

범죄는 뉴스 속 딴세상 이야기가 아니었구나!

 

 

우리는 보통 강력범죄를 뉴스 속 ‘남의 일’로 치부하며 살아가지만, 사실 그 위험은 우리 일상 바로 밑까지 바짝 다가와 있다는 걸 깨닫게 돼요.

특히 좋았던 점은 소설가 출신 기자의 균형 잡힌 시선이었어요.

자극적인 범죄 팔이에 그치지 않고, 형사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깊이 있게 담아냈거든요.

 

 

신원 모를 백골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몇 달 동안 밤을 새우며 30만 명의 기록을 뒤진 형사들의 이야기를 읽을 땐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반면, 텔레그램 마약이나 디지털 성범죄처럼 기술의 발달을 악용하는 인간의 욕망을 볼 땐 서늘한 공포가 밀려왔죠.

단순히 ‘무섭다’, ‘범인이 나쁘다’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우리는 지금 어떤 사회에서 누구와 함께 살어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지게 만드는 깊이 있는 책이었답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그것이 알고 싶다’, ‘꼬꼬무’ 같은 범죄 실화 프로그램 애청자

방송 매체 특성상 생략되었던 수사의 섬세한 디테일과 형사들의 진짜 속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어요.

✔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 소설을 즐겨 읽는 분

픽션보다 더 영화 같고 드라마틱한 실제 수사 현장의 긴장감을 느낄 수 있어요.

✔ 현대 사회의 문제와 인간 심리에 관심이 많은 분

최신 범죄 트렌드 속에 숨겨진 인간의 욕망과 사회적 구조를 한 단계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돼요.

 

 

평소 범죄 수사물이나 에세이에 관심이 많으셨다면 『사건이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일독을 강력히 추천드려요.

 

 

😍 매일경제신문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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