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노래 - 나무는 말하고 그녀는 듣는다
진재운 지음 / 생각의힘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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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노래』

 

 

진재운 님의 『나무의 노래』는 진짜 ‘사람의 인생이 어떻게 이럴 수 있지?’ 싶을 정도로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한 여인의 삶을 담은 책인데요.

읽는 동안 마음이 몽글몽글해지기도 하고, 제 삶을 돌아보게 만들기도 했던 책이랍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조선 왕가의 후손으로 태어나, 1969년 단돈 44달러만 들고 무작정 미국 유학길에 오른 여인이에요.

‘미국에 가면 빨간 양탄자를 깔고 맞아줄 줄 알았다’던 그녀의 기대와 달리, 현실은 길거리에서 신문지를 덮고 자야 할 만큼 냉혹했대요.

하지만 그녀는 꺾이지 않았어요.

패브릭 디자이너로 생계를 이어가고, 생물학과 생화학을 공부해 에이즈(AIDS) 원인을 규명하는 세계적인 과학자가 되었으며, 맨해튼의 폐교를 사들여 99석짜리 극장을 만들고 공연을 기획하는 예술가로 살았어요.

 

 

하지만 60대 중반, 그녀에게 ‘남은 삶이 넉 달뿐’이라는 암 선고가 찾아와요.

보통 사람이라면 절망했을 그 순간, 그녀는 삶을 포기하는 대신 니카라과 밀림으로 향하죠.

그리고 여의도 크기의 7배가 넘는 땅을 사들여 100만 그루의 나무를 심기 시작해요.

88세가 된 지금도 흰 옷을 입고 흰 말을 타며 숲을 누비는 그녀...

세상에서 받은 걸 조금이라도 갚고 가겠다며, 자신의 이름 대신 거대한 숲을 남기고 있는 한 사람의 경이로운 여정이 이 책에 담겨 있어요.

 

 

받은 걸 갚고 가야죠. 얼마를 받았는지 I don’t know. 조금 이자 붙여 드려야 될 거 아니에요!

 

 

책을 읽다가 한 구절에서 진짜 눈물이 핑 돌았어요.

시한부 선고를 받으면 보통 ‘왜 하필 나야?’ 하고 억울해하거나, 가지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기 마련이잖아요.

그런데 그녀는 자신이 세상으로부터 ‘받은 것’을 생각했고, 거기에 ‘이자까지 붙여서’ 숲이라는 형태로 돌려주려고 해요.

그 담담하면서도 거대한 마음의 크기에 소름이 돋았어요.

 

 

나무마다 사투리가 다 다른 것 알아요?

 

 

그녀가 건네는 질문처럼, 우리는 너무 빠른 세상 속에서 자연이 하는 말도, 내 마음이 하는 소리도 놓치고 사는 게 아닐까요?

인간이 나무를 구하러 숲으로 들어간 것 같지만, 결국 그 거대한 숲이 인간의 영혼을 구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읽는 내내 ‘나는 지금 내 삶을 진짜 가치 있게 살고 있는가?’ 끊임없이 던지게 되는 질문들이 참 좋았답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요즘 삶이 답답하고 무기력해서 큰 자극이 필요한 분

✔ 바쁜 일상 속에서 깊은 울림과 쉼(휴식)을 느끼고 싶은 분

✔ ‘나이 듦’과 ‘잘 산다는 것’에 대해 고민 중인 분

 

 

88세의 나이에도 숲의 정령이 되어 나무를 심는 그녀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지금 내가 가진 고민들이 아주 작아 보이고 이상하게 커다란 용기가 솟아나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진짜 내 삶을 살고 싶다면, 『나무의 노래』에 귀를 기울여보시는 건 어떨까요?

 

 

😍 생각의힘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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