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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날 ㅣ 소원라이트나우 11
이진미 지음 / 소원나무 / 2026년 9월
평점 :

『복수의 날』
요즘 유튜브나 드라마에서 ‘사적 제재’나 ‘사이다 복수’를 다룬 콘텐츠가 정말 많잖아요?
그런데 이진미 님의 『복수의 날』은 단순히 악인을 단죄하는 쾌감에 그치지 않고, 우리에게 ‘진정한 정의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져요.
몰입감이 너무 좋아서 책장을 넘길 때마다 가슴이 졸깃해졌답니다.
이야기는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한 친구의 죽음을 파헤치며 시작돼요.
그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요새 뉴스에서 빠지지 않는 청소년 관련 최신 이슈들이 고스란히 등장하죠.
로맨스 스캠, 온라인 커뮤니티의 확증 편향과 마녀사냥...
주인공은 분노와 좌절을 동력 삼아 친구를 위해 직접 복수하려 하지만, 분노를 먹고 자란 복수심은 상대를 파괴하기 전에 자기 자신의 영혼부터 무너뜨리기 시작해요.
과연 그 복수의 끝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보통 이런 범죄물은 악인을 통쾌하게 응징하는 ‘사이다 결말’로 달리기 마련이잖아요?
하지만 『복수의 날』은 전혀 다른 길을 선택해요.
이 책은 사적 제재가 가진 치명적인 맹점을 날카롭게 지적하죠.
좌절과 분노를 먹고 자란 복수심이 한 인간을 어떻게 무너뜨리는지 속속들이 보여준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인물이 저지른 잘못을 똑바로 직시하면서도 인간에 대한 연민을 끝까지 놓지 않는다는 것이었어요.
복수로 복수를 낳는 연쇄를 끊어내고, 내 삶을 진짜 변화시키는 힘은 또 다른 폭력이 아닌 ‘용서’에 있다는 진실...
책을 다 덮고 나면 가슴 한구석이 서늘하면서도 무척 따뜻해지는 묘한 여운을 느끼실 수 있어요.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를 자주 이용하는 10대 청소년
무심코 던진 돌, 확증 편향이 타인에게 얼마나 위험한지 깨닫게 해줘요.
✔ 자극적인 ‘사이다 복수물’에 피로감을 느낀 독자
징벌을 넘어선 진정한 정의와 인간애에 대해 깊이 고민할 수 있어요.
✔ 청소년의 현실과 마음을 이해하고 싶은 학부모·교사
요즘 아이들이 노출된 실제적인 범죄 환경과 심리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돼요.
억울함과 분노 속에서 ‘정의’를 찾아 헤매는 모든 이들에게 묵직한 가이드를 제공하는 책, 『복수의 날』...
깊은 여운을 선사할 『복수의 날』을 읽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 르온서평단 서평모집을 통해 소원나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