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교도소에 들어가는 중입니다
김도영 지음 / 봄름 / 2026년 8월
평점 :

『교도소에 들어가는 중입니다』
10년 차 교도관 김도영 님의 『교도소에 들어가는 중입니다』는 우리가 뉴스나 영화에서만 접하던 감옥이라는 공간, 그 너머에서 매일 ‘제발로 교도소에 출근하는 사람들’의 진짜 이야기를 다룬 솔직하고 날것 그대로의 기록이에요.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범죄자가 모여 있지만, 지도에도 잘 나오지 않는 비밀스러운 공간 교도소...
심리학을 전공한 저자는 가해자도 피해자도 아닌 ‘제3의 목격자’의 시선으로 담장 안 풍경을 담담하게 써 내려가요.
외면받아온 교도관의 현실
수용자에게 당하는 언어적·신체적 폭행, 유난히 높은 교도관 자살률, 그리고 사회적 침묵 속에 묻혀온 교도관들의 인권 문제를 솔직하게 고발해요.
개정판에 추가된 최신 이야기 (4장)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마약 문제, 한계를 넘어선 과밀 수용의 실태, 그리고 단순 감시자를 넘어 사람을 변화시키고자 고군분투하는 저자의 깊어진 고민이 담겨 있어요.
방송으로도 제작되고 BBC, KBS 등 국내외 여러 언론에 소개되며 왜 그토록 큰 화제를 모았는지 단번에 이해할 수 있을 만큼 현장감이 생생하더라고요.
솔직히 우리는 뉴스에서 흉악범이 처벌받고 감옥에 들어가면 ‘정의가 구현되었다’며 그 뒤의 일은 까맣게 잊곤 하잖아요.
하지만 이 책은 범죄자가 형을 사는 그 담장 안에서도 누군가는 매일 위험을 무릅쓰고 그들을 통제하며 일상을 지켜내고 있다는 사실을 뼈아프게 깨닫게 해줘요.
저자는 수용자들을 무작정 악마화하지도, 그렇다고 과도하게 동정하지도 않아요.
심리학 전공자답게 인간에 대한 서늘하면서도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사람을 변화시킨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지난한 과정인가’를 보여준답니다.
우리가 안전하게 매일을 누릴 수 있는 이유 뒤에는, 매일 회색 담장 안으로 들어가는 교도관들의 숨은 노고와 희생이 있었다는 생각에 마음 깊이 고마움과 먹먹함이 남았어요.
이런 분들께 강력 추천해요.
✔ 영화나 미디어 속 교도소 풍경 너머 ‘진짜 현실’이 궁금하신 분
자극적인 연출이 아닌, 현직 교도관이 전하는 날것의 현장감을 느끼실 수 있어요.
✔ 교정직 공무원을 준비 중이거나 관심 있는 취준생·학생
직업의 겉모습이 아닌, 현장의 무게감과 직업적 사명감을 미리 체감해 볼 수 있어요.
✔ 인간 심리와 사회의 사각지대에 관심이 많은 독자
교화와 처벌, 인권의 경계선에서 깊은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책이에요.
닫힌 문 뒤에서 들려오는 교도관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보고 싶다면, 『교도소에 들어가는 중입니다』를 꼭 한번 일독해보시길 추천해요.
😍 봄름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