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는 진다이아를 사랑해 ㅣ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김선미 지음 / 우리학교 / 2026년 7월
평점 :

『우리는 진다이아를 사랑해』
『우리는 진다이아를 사랑해』는 청소년 문학의 대표 주자 김선미 님의 신작인데요.
전작 『비스킷』과 『스티커』를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이번 신작도 기대하며 읽었어요.
이번 키워드는 ‘인플루언서’와 ‘SNS’이더라고요.
우리가 매일 스크롤을 내리며 마주하는 화면 속 세상, 과연 그 뒤엔 어떤 진실이 숨겨져 있을까요?
어느 날, 수십만 팔로워를 거느린 슈퍼 인플루언서 ‘진다이아’가 SNS에 유서를 남기고 세상을 떠나요.
주인공 ‘다니’는 한 번 본 것은 절대 잊지 못하는 ‘과잉기억증후군’을 앓고 있는 아이인데요.
얼떨결에 진다이아의 추모 영상에 쓰일 인터뷰 촬영을 맡게 돼요.
다니는 진다이아의 주변 인물들을 한 명씩 만나 이야기 나누며, 그가 남긴 흔적을 추적하기 시작하죠.
하지만 조사가 진행될수록 우리가 피드에서 보던 눈부신 진다이아와, 화면 뒤 실제 진다이아의 모습 사이에는 엄청난 균열이 존재한다는 걸 알게 돼요.
모두가 사랑했던 ‘진다이아’는 과연 누구였을까요?
숨겨진 차가운 진실을 향해 달려가는 치밀한 미스터리 구조 덕분에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었어요.
우리는 남들에게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어서 SNS에 멋진 일상을 기록하곤 하죠.
하지만 그 마음이 과해지면 어느새 비교, 통제, 질투, 그리고 강박으로 변해버리곤 해요.
한 사람의 삶을 조회수와 ‘좋아요’ 수로 치환하는 세계!
이 문장이 참 아프게 와닿더라고요.
화면 속 화려한 인플루언서를 부러워하다가도, 때로는 가볍게 비난하고 소비해 버리는 우리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비춰주는 느낌이었어요.
모든 것을 기억하는 다니가 진다이아의 흩어진 진짜 모습을 모아가는 과정을 보며 깨달았어요.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건 화면 속 숫자가 아니라, 타인을 한 사람으로서 오롯이 바라봐 주는 ‘진짜 관심과 애정’이라는 것을요.
이런 분들께 강력 추천해요.
✔ 매일 아침 SNS를 켜고, ‘좋아요’ 수에 마음이 흔들려본 경험이 있는 분
✔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진짜 나’의 삶을 가꾸고 싶은 모든 청소년과 청년들
✔ 몰입감 넘치는 치밀한 미스터리 서사를 좋아하는 독자님들
화려한 피드 뒤에 진짜 나를 잃어버리기 쉬운 요즘, 마음을 정돈하고 진짜 관계를 돌아보게 만드는 ‘백신 같은 소설’이에요.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해요.
😍 요조앤 @yozo_anne 이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우리학교 @woorischool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