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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피로사회 - 몸과 싸우지 않기로 했다
해준 지음 / 힘찬북스(HCbooks) / 2026년 7월
평점 :

『건강피로사회』
매일 아침 체중계에 올라가며 하루의 기분이 정해지거나, 오늘 목표한 운동을 못 해서 괜히 스스로에게 죄책감이 든 적 없으신가요?
해준 님의 『건강피로사회』는 ‘더 건강해져야 한다’는 강박 속에서 몸과 마음에 피로를 느끼는 모든 분들께 꼭 권하고 싶은 책이에요.
이 책은 20여 년간 대한민국 최정상 재벌 총수들의 몸을 곁에서 지켜본 전문 트레이너가 써 내려간 기록이에요.
최고의 부와 환경을 가진 사람들조차 완벽한 관리에 집착하다 오히려 삶이 무너져 내리는 역설을 지켜보며, 저자는 ‘건강피로사회’의 본질을 파헤치죠.
총 6부 45장에 걸쳐 저자는 자신의 고백과 함께 이야기를 풀어나가요.
체중계 수치에 하루의 기분을 내맡기던 저자 스스로가 마침내 그 체중계 위에서 내려오기까지의 과정이죠.
몸은 이겨야 할 상대가 아니라, 평생 함께 살아야 할 유일한 집이다!
저자는 몸을 통제하고 정복해야 할 대상으로 바라보는 순간, 건강은 나를 자유롭게 하는 게 아니라 삶을 억압하는 또 하나의 감옥이 된다고 말해요.
그리고 그 긴 싸움을 끝내고 내 몸을 ‘나의 유일한 집’으로 받아들일 때 비로소 진정한 건강과 삶의 출구가 열린다고 전해요.
책을 읽는 내내 마치 제 다이어트 일기장을 들켜버린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나를 위해 시작했던 식단과 운동이 어느 순간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도구가 되어 있었고, 조금만 게을러져도 스스로를 ‘의지 박약’이라며 비난했던 기억들이 스쳐 지나갔어요.
‘건강해져야 한다’는 압박이 역설적으로 저를 가장 피곤하게 만들고 있었던 거죠.
특히 ‘몸은 살아야 할 유일한 집’이라는 문장이 오랫동안 가슴에 남았어요.
생각해 보면 우리는 집을 가꿀 때 망치로 부수거나 학대하지 않잖아요.
안락하게 쉴 수 있도록 정성껏 쓸고 닦을 뿐이죠.
내 몸을 정복해야 할 적이 아니라, 평생 내가 거주할 집으로 바라보는 시선의 전환만으로도 가슴을 짓누르던 무거운 죄책감이 사르르 녹아내리는 기분이었어요.
이젠 내 몸의 소리에 더 귀 기울이며 따뜻한 안식을 선물하고 싶어졌답니다.
이런 분들께 이 책을 꼭 추천해요.
✔ 매일 아침 체중계 수치에 하루 기분이 우울해지는 분
✔ 칼로리 계산 앱이나 건강검진 수치에 갇혀 죄책감을 느끼는 분
✔ 운동과 다이어트를 열심히 하는데 이상하게 마음은 더 피폐해진 분
✔ 이제 내 몸을 그만 괴롭히고, 있는 그대로 화해하고 싶은 분
건강 강박 속에서 스스로를 괴롭히며 지쳐가고 있었다면, 이 책을 통해 몸과의 길었던 전쟁을 끝내고 진짜 평온함을 찾아보시길 바라요.
오늘 하루는 내 몸에게 가혹한 채찍 대신, 따뜻한 휴식을 선물해 보는 건 어떨까요?
😍 장미꽃향기 님의 서평모집을 통해 힘찬북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