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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 ㅣ 철학 소설 시리즈
이근오 지음 / 운화 / 2026년 6월
평점 :

『몰입』
우리가 흔히 아는 철학자 ‘니체’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아마 강렬하고 무시무시한 사상이 먼저 떠오르실 텐데요.
이근오 님의 『몰입』은 위대한 철학자이기 전에, 지독한 신체적 고통과 외로움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내야 했던 ‘인간 니체’의 진짜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에요.
1879년, 서른다섯이라는 젊은 나이에 극심한 두통과 시력 저하로 강단을 떠나야 했던 니체...
소설은 삶의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린 바로 그 순간부터 시작돼요.
이후 10년 동안 그는 유럽 전역을 방랑하며 외롭고 치열하게 자신만의 사상을 완성해 나가는데요.
이 책은 니체의 실제 삶을 한 편의 드라마처럼 생생하게 그려내요.
✔ 음악가 바그너와의 관계
예술적 영감을 나누던 뜨거운 우정과 그 뒤에 찾아온 아픈 결별
✔ 평생의 연인 루 살로메
깊은 영적 교감을 나누었던 루 살로메와의 복잡하고 열렬했던 감정
✔ 명작들의 탄생
시련 속에서도 펜을 놓지 않으며 대표작들을 세상에 내놓기까지의 과정
소설 속에는 니체가 남긴 실제 문장들이 녹아있어서, 고독한 방랑길 속에서 그의 내면이 어떻게 단단해졌는지 바로 옆에서 관찰하듯 따라갈 수 있답니다.
책을 읽는 내내 ‘한 인간이 어디까지 고통스러워질 수 있을까, 그리고 그 고독을 어떻게 이토록 깊은 사상으로 승화시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묵직해졌어요.
몸은 부서질 듯 아프고, 사랑도 우정도 뜻대로 되지 않을 때 보통은 세상에 대한 원망으로 스스로를 갉아먹기 쉽잖아요?
하지만 니체는 그 모든 어둠과 절망을 오롯이 자신의 삶으로 받아들여요.
삶이 너를 흔들고 어두운 절망이 찾아올 때, 너는 무엇에 집중하고 있는가?
책에 담긴 니체의 목소리는 차가운 철학 교리가 아니었어요.
오히려 ‘삶이 너를 흔들지라도, 바로 그 순간 네가 진정으로 몰입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라’고 토닥여주는 따뜻한 위로로 다가왔어요.
고통마저도 내 삶의 일부로 사랑하라는 그의 깨달음이 깊은 여운을 남기네요.
이런 분들께 적극 추천해요.
✔ 삶의 번아웃이나 깊은 고독을 느끼고 계신 분
삶이 뜻대로 풀리지 않아 마음이 흔들릴 때, 니체가 고통을 이겨낸 방식이 큰 용기와 이정표가 되어줄 거예요.
✔ 니체라는 철학자가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분
딱딱한 철학서가 아니라 ‘소설’이라는 형식을 통해 인간 니체의 생애와 진솔한 내면을 드라마틱하게 만날 수 있어요.
✔ 내 삶에 온전히 ‘몰입’하는 힘을 얻고 싶은 분
외부의 소음에서 벗어나 나 자신에게 깊게 집중하는 법을 배우고 싶은 모든 분께 꼭 추천하고 싶어요.
삶의 가장 어두운 밤을 지나고 있는 당신에게, 『몰입』과 함께 니체가 자신의 목소리로 건네는 가장 따뜻하고 강렬한 위로를 받아보실까요?
😍 단단한맘&포포리 님의 서평모집을 통해 이근오작가님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