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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동안 조금씩 어른이 되었다
라비니야 지음 / 모티브 / 2026년 7월
평점 :

『쓰는 동안 조금씩 어른이 되었다』
요즘 마음 날씨가 어떠신가요?
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남들에게 차마 말하지 못할 상처나 슬픔 하나쯤은 마음에 품고 살아가게 되잖아요.
‘지나간 일인데 뭘’, ‘나만 힘든 거 아니니까’ 하고 꾹꾹 눌러 담다 보면, 어느새 마음의 무게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무거워지곤 하죠.
라비니야 님의 『쓰는 동안 조금씩 어른이 되었다』는 그렇게 묻어둔 상처를 외면하는 대신, 가장 다정한 방식으로 마주하게 해주는 마법 같은 책이에요.
저자는 글쓰기를 거창하고 특별한 재능이 필요한 영역이 아니라고 말해요.
그저 ‘나를 살리는 가장 따뜻하고 솔직한 도구’일 뿐이라고 속삭이죠.
책 속에는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기호학자인 롤랑 바르트의 깊이 있는 기록부터, 저자가 삶의 길목에서 마주했던 지극히 개인적이고 진솔한 경험들이 교차하며 담겨 있어요.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아픔을 하얀 종이 위에 한 줄의 문장으로 적어 내리는 순간, 그 감정은 나를 무너뜨리는 짐이 아니라 나를 한 단계 성장시키는 소중한 자산이 되죠.
상실의 아픔을 어떻게 치유하고, 흔들리는 삶을 어떻게 글쓰기로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는지 담담하고 따뜻한 어조로 들려주는 책이에요.
글을 쓰는 행위는 결국, 내가 내 마음의 가장 다정한 경청자가 되어주는 일이다!
우리는 늘 ‘철든 어른’이 되기 위해 아픔을 참아내는 데 익숙하잖아요.
하지만 이 책은 진짜 어른이 된다는 건 상처가 없는 상태가 아니라, 내 아픔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다독여줄 줄 아는 상태라는 걸 깨닫게 해줘요.
지치고 힘들었던 날, 일기장에 끄적인 몇 줄의 낙서가 의외로 큰 힘이 되었던 경험이 다들 한 번쯤 있으실 거예요.
저자의 담담한 문장들을 따라가다 보니, 글쓰기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고 따뜻한 ‘내 편’을 만드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타인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이 아닌, 오직 나만을 위한 기록이 주는 치유의 힘을 아주 깊이 실감할 수 있었답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상처와 슬픔을 늘 ‘괜찮다’며 안으로만 삭이는 분들
이 책을 통해 마음의 숨구멍을 틔워주는 글쓰기를 시작해 보세요.
✔ 이별이나 소중한 무언가를 잃은 ‘상실’의 아픔 속에 계신 분들
슬픔을 억지로 잊는 대신, 글로써 따뜻하게 흘려보내는 법을 배우실 수 있을 거예요.
✔ 글쓰기를 시작해 보고 싶지만 무엇부터 써야 할지 막막한 분들
글쓰기가 얼마나 쉽고 다정한 위로가 되는지 온몸으로 느끼실 수 있어요.
지친 마음의 먼지를 털어내고, 나를 온전히 사랑하게 만드는 다정한 문장들의 연대기!
남들에게 보이기 위한 삶에 지쳐 정작 내 마음은 돌보지 못했다면, 이 책을 펼치고 펜을 쥐어보는 건 어떨까요?
쓰는 동안, 우리도 조금씩 진짜 어른이 되어갈 테니까요.
😍 단단한맘&수련 님의 서평모집을 통해 모티브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