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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있어서 지구를 여행해요 - 나비부터 고래까지, 이주하며 살아가는 동물들의 놀라운 비밀
사라 포스터.올리비아 포스터 지음, 테리 포 그림, 조은영 옮김 / 원더박스 / 2026년 6월
평점 :

『이유가 있어서 지구를 여행해요』
혹시 여러분은 ‘여행’하면 무엇이 먼저 떠오르시나요?
설레는 캐리어 가방, 맛있는 음식, 편안한 휴식이 생각나실 텐데요.
사라 포스터, 올리비아 포스터 의 『이유가 있어서 지구를 여행해요』의 주인공들의 여행은 조금 달라요.
오직 ‘살아가기 위해’ 목숨을 걸고 지구를 누비는 위대한 여행자들, 바로 동물들의 이야기에요.
이 책은 전 세계를 무대로 이동하며 살아가는 다양한 동물들의 숨겨진 이주 비밀을 담고 있어요.
책을 펼치자마자 우리가 미처 몰랐던 놀라운 기록들이 쏟아져요.
✔ 6개월 동안 굶는 혹등고래
덩치가 산만 한 혹등고래는 남극을 출발해 카리브해를 거쳐 다시 남극으로 돌아오기까지, 장장 6개월 동안 단 한 번도 먹이를 먹지 않고 버틴다고 해요.
✔ Dragonfly 0.32g의 기적, 된장잠자리
몸무게가 고작 0.32그램밖에 되지 않는 이 작은 잠자리가 넓디넓은 인도양을 건너 곤충 이주의 최고 기록을 세웠다는 사실, 믿어지시나요?
✔ 쉬지 않고 달리는 폭풍 날갯짓, 큰뒷부리도요
알래스카에서 뉴질랜드까지 무려 1만 1,000킬로미터를 단 한 번도 쉬지 않고 날아가요.
책은 단순히 동물들의 이동 거리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아요.
먹이사슬, 서식지, 계절과 기후, 생명의 탄생과 죽음까지 지구의 모든 것이 어떻게 얽혀 있는지를 흥미진진한 탐험 이야기처럼 풀어내고 있어요.
책을 읽는 내내 ‘말도 안 돼, 이게 진짜 가능하다고?’ 하는 감탄사가 멈추지 않았어요.
인간은 비행기를 타고 가도 시차 적응이다 뭐다 피곤해하는데, 그 작은 새와 잠자리가 오직 자신의 날개와 바람에 의지해 대양을 건넌다는 게 경이롭다 못해 엄숙하게까지 느껴지더라고요.
동물들에게 이주는 단순한 이사가 아니라, 생명을 이어가기 위한 처절하고도 아름다운 투쟁이었던 거죠.
하지만 감탄 뒤에는 씁쓸한 반성도 찾아왔어요.
이 위대한 여정의 가장 큰 걸림돌이 결국 ‘인간’이라는 점 때문이었어요.
기후 변화로 계절이 뒤틀리고, 개발로 인해 동물들이 잠시 쉬어갈 중간 쉼터(경유지)가 사라지는 현실을 보면서 마음이 참 무거웠어요.
동물들의 여행길을 지켜주는 것이 결국 지구와 우리 인간을 구하는 길이라는 메시지가 가슴 깊이 와닿았답니다.
지구가 얼마나 경이로운 곳인지 알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자연과 동물을 사랑하는 아이가 있는 부모님
백과사전식 지루한 지식이 아니라, 한 편의 모험 영화를 보듯 생태계를 이해할 수 있어 자녀 교육용으로 최고예요.
✔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은 어른들
우리가 왜 지구를 지켜야 하는지,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이성뿐만 아니라 ‘감성’으로도 깊이 공감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해요.
✔ 지친 일상에 건강한 자극이 필요한 분
0.32그램의 잠자리도 목숨을 걸고 바다를 건너는데, 내 삶의 여정도 멋지게 완주해야겠다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을 수 있어요.
동물들의 위대한 발자국을 따라가다 보면, 지금 당장 우리가 지구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깨닫게 된다!
지구라는 거대한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경이로운 탐험에 동참하고 싶다면, 『이유가 있어서 지구를 여행해요』를 읽어보는 건 어떠신가요?
😍 원더박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