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 도시를 세운다면 - 인류가 우주에 진출하려면 꼭 해결해야 하는 숨은 난제들
잭 와이너스미스.켈리 와이너스미스 지음, 지웅배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화성에 도시를 세운다면> 알에이치코리아

인디캣 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여러분은 혹시 ‘지구가 망하면 화성으로 이민 가면 되지~’라는 생각, 한 번쯤 해보지 않으셨나요?

일론 머스크는 자기 생애 내에 100만 명 규모의 화성 도시를 세우겠다고 공언했고, NASA는 달 기지를 짓겠다고 하니 정말 우주 이민이 코앞으로 다가온 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정말 우주는 인류의새로운 터전이 될 수 있을까요?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막연한 우주적 낭만에 시원하게 찬물을 끼얹는(하지만 미친 듯이 유쾌한!) 과학 논픽션, 잭 와이너스미스·켈리 와이너스미스 저자의 <화성에 도시를 세운다면>입니다.

 

이 책은 7천만 과학 괴짜들을 사로잡은 만화가 남편과 생명과학자 아내 부부가 함께 쓴 책입니다.

‘화성은 추워요, 공기가 없어요’ 같은 뻔한 이야기는 과감히 건너뜁니다.

대신 의학, 경제, 법, 정치를 넘나들며 우리가 미처 생각지 못했던 ‘숨은 난제들’을 집요하게 파고듭니다.

✔ 의학적 문제

우주 방사선이 쏟아지는 곳에서 인간이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게 생물학적으로 가능할까?

✔ 법적 문제

화성 땅은 누구 소유지? 거기서 범죄가 일어나면 어떤 나라 법으로 처벌할까?

✔ 정치적 문제

산소와 물을 통제하는 화성 도시의 권력 구조는 민주주의일까, 아니면 독재일까?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주제들이지만, 만화가 특유의 빵 터지는 유머와 재치 있는 입담 덕분에 페이지를 술술 넘기며 읽을 수 있었습니다.

국내판은 천문학자 지웅배 교수가 번역을 맡아 맛깔나는 문장력이 그대로 살아있답니다.

 

SF 소설 <마션>의 작가 앤디 위어가 ‘과학책인데 미친 듯이 재밌다’고 극찬하고, 2024년 휴고상을 거머쥔 이유를 단번에 알았습니다.

 

우주로 도망칠 생각을 하기 전에, 지금 살고 있는 지구를 고쳐 쓰는 게 수천 배는 더 쉽고 싸게 먹힌다는 것!

 

화성을 지구처럼 바꾸는 ‘테라포밍’의 막대한 비용과 위험성을 생각하면, 지금 기후 위기로 아파하는 지구를 돌보는 게 훨씬 가성비 좋은 선택이라는 것입니다.

낭만 가득했던 우주 환상을 깨부수고, 인류의 미래를 가장 현실적이고 이성적으로 바라보게 해 준, 그야말로 ‘흥미롭고도 당혹스러운’ 최고의 책이었습니다.

 

우주선 티켓 예매 버튼 누르기 전에, 이 책부터 결제하세요!

 

 

이런 분들이 읽으시면 딱 좋습니다.

✔ SF 영화·소설 덕후

마션, 인터스텔라를 재밌게 보셨다면 이 책의 현실 고증에 열광하실 겁니다.

✔ 우주 테마주 투자자

막연한 기대감 대신, 우주 산업이 마주한 진짜 리스크와 현실을 냉철하게 분석할 눈이 생깁니다.

✔ ‘지구 떠나고 싶다’를 입에 달고 사는 분들

다 읽고 나면 ‘그래도 내 방 침대와 지구의 대기권이 최고구나’ 뼈저리게 느끼게 될 것입니다.

 

우주 진출을 꿈꾸며 직접 투자까지 고려하는 프로 낭만러든, ‘우주 개발은 돈 낭비 아니야?’라고 생각하는 현실주의자든 누구나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흥미진진한 과학 팩트체크의 세계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스페이스X #우주 #화성 #달 #화성에도시를세운다면 #앤디위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