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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그림책 1 : 아기 타르보사우루스 점박이 ㅣ 3D극장판 점박이 : 한반도의 공룡
이용규 외 글, 올리브 스튜디오 외 그림 / 웅진주니어 / 2012년 1월
절판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hotoreview/photo_733985157737929.jpg)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한반도는 먼 옛날 공룡들의 천국이었습니다.
머리에 주걱이 달린 카로노사우루스, 하늘을 날아다니는 해남이크누스,
방망이 꼬리를 한 안킬로사우루스, 그리고 무법자 티라노사우루스,
그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오늘 태어난 타르보사우루스 가족의 막내, 점박이와 함께 시작합니다.
아이가 공룡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고 공룡과 관련된 책부터,
영상물까지 아이가 좋아하는 공룡을 찾아주는 일을 하게 되면서 엄마인 저까지
공룡을 좋아하게끔 만들어준 게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EBS에서 방송한 한반도의 공룡이었어요.
한반도에 공룡이 살았다는 것도 너무나 신기했지만 티라노사우루스가 공룡중에
최고라 생각했는데 타르보사우루스라는 거대한 육식공룡을 새롭게 알게 되었을때 참으로 놀라웠어요.
그런데 이번에 웅진주니어에서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이 애니메이션 그림책으로 나왔네요.
전에 읽었던 한반도의 공룡의 이야기와는 좀 다른 이야기로 나왔더라구요.
이 책을 읽기전 이미 3D한반도의 공룡 점박이를 보고 왔는데
아이가 영화를 보고와서 그런지 책을 보고 더 친근하게 점박이를 느끼는 것 같았어요.
점박이는 아직 사냥을 잘 못하지만 언젠가 멋진 사냥꾼이 될 꿈에 부풀어 있지요.
어느날 가족들이 친타오사우루스를 사냥하려다가 예전에
엄마 타르보사우루스에게 한눈을 잃은 애꾸눈 티라노사우루스가 공격을 해오면서
큰형, 쌍둥이 누나, 엄마 타르보사우루스까지 모두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가족을 잃고 홀로 살게된 점박이가 겪게 되는 일들이 참으로 재미나게 나와 있어요.
나중에 점박이가 성인이 되어 숙명적 라이벌 애꾸눈 티라노사우루스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모습은 다음편에서 확인해 보실 수 있을거에요.
전 이미 영화로 보았기 때문에 결말을 알지만, 이 책을 구입하고 다음편이 궁금하신분들은
뒷편을 통해서 점박이가 얼마나 멋지게 성장하는지 꼭 보셨음 좋겠어요.
책을 읽으면서 느꼈지만 정말 영화와 똑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우리나라가 직접 만든 3D기법으로 탄생한 점박이라 그런지 실제로 공룡을 보는 느낌이라
아이가 영화를 보지 않았어도 책을 통해 느낄 수 있을것 같더라구요.
이 책이 그저 공룡만 소개하는 그런 책이었다면 아이가 이렇게 큰 감동을 받진 못했을거에요.
그렇지만 다른 공룡책보다 아기 타르보사우루스 점박이가 탄생하는 과정부터
재미난 이야기를 통해 아이의 공감을 사고 가족을 잃고 홀로 살게된 점박이가 성장해 가는
과정들이 리얼하게 표현됐기 때문에 아이가 좋아하는게 아닐까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