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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의 새 자전거
후쿠다 이와오 글.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11년 11월
후쿠다 이와오 작가는 전집을 통해서 알게된 작가에요.
일본 작가책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지만 유독 끌리는 그림이 있어요.
이 작가의 그림은 아이들 캐릭커들이 약간 큰머리면서
아래로 갈수록 작아지는 비율, 살짝 올라간 들창코가 너무 귀여워요.
상황들도 그림에 맞춰 잘 묘사하시는 것 같구요.
자랑하고 싶은 마음은 어른이나 아이나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자랑하고 우쭐해지기도 하고 비싸게 굴기도 하고,
다만, 어른과 다르게 아이들은 티나게 드러낸다는게 다른거겠죠.
이 책은 교훈을 주기보다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만들어진 것 같다는 생각이 읽는 내내 들더라구요.
책을 읽은 아이에게는 '나라면 어떻게 할까?'라는
질문과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