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지마! 텀포드 - 우린 널 사랑해 내인생의책 그림책 15
낸시 틸먼 글.그림, 신현림 옮김 / 내인생의책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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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런, 이런! 쿵 소리, 비명과 고함이 여기저기서 터졌어!

아니, 저런, 저런! 텀포드가 또 말썽을 일으켰어!



세상에나, 텀포드가 그만 물고기를 엎어 버렸지 뭐야.

하필이면 '달콤한 푸른 사과 마을' 축제 여왕에게 주는 물고기를 말이야.



텀포드가 어떻게 했는지 다들 눈치챘겠지?



맞아, 네 생각대로



텀포드 스타우트는 꼭꼭 숨어 버렸어.



텀포드는 절대로 말썽쟁이가 아니에요.

텀포드는 나쁜 고양이가 아니에요.

만날 말썽이 텀포드를 찾아오는 것일 뿐이에요.

엄마, 아빠가 텀포드를 축제에 데려갈 때,

이 사랑스러운 아기 고양이가

그렇게 많은 문제에 휘말릴지 정말 몰랐다니까요!



이 매력적인 이야기는 미안함을 느끼면서도

표현하는 데 서툰 이들에게 큰 용기를 줄 것입니다.

낸시 틸먼 특유의 색깔이 콜라주 기법에

실려 아름다운 이야기를 잘 담아내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인 틸먼은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사랑받는 존재임을 다시 한 번 보여 줍니다.




텀포드는 생각했어.
"그 말은 하기 싫어! 난 할 수 없어!"
그 말이 목에 걸려 숨이 막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 거야.

텀포드는 그렇게 나쁜 고양이가 아니야.
단지 그 말을 내뱉을 용기가 없는 거지!

하지만 텀포드가 숨었을 때, 곧 새로운 생각이 꼬물꼬물 자라났어.
그 생각은 텀포드의 배와 발가락을 따뜻이 해 주며 계속 올라왔지.
그 생각은 정말 크게 자라 입 밖으로 나와 버렸어.

"엄마, 아빠를 기쁘게 하면, 나도 기분이 좋을 거야.
엄마, 아빠가 행복해지면, 나도 행복할 거야.
그러니까 그 말을 해야 돼!"





<숨지마 텀포드>는 숨어 버리는 대신,

용기를 내기로 마음먹는 텀포드의 이야기를 통해

'미안해!'라는 한마디가 가진 놀라운 힘을

보여주는 그림책으로 악의는 없지만

말썽을 일으키기 일쑤인 텀포드가 가장 어려워하는

일은 "미안해요"라고 사과하는 것이에요.

부모님은 그래도 끊임없이 텀포드를 사랑하지만,

달콤한 푸른 사과 마을 축제에서 또 다시

사고를 치게 된 텀포드는 선택의 기로에 서고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고양이 텀포드는 과연

어떤 선택을 내리게 될지 기대되면서

아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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