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퓨처 - 2030 LG경제연구원 미래 보고서
LG경제연구원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2030, 향후 13년후쯤 우리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그리고 나는 어떤 생활을 하고 있을까? 분명한 것은 과학기술발전의 속도는 과거 그 어느때보다도 급속도로 이루어질 것이며, 기술기반 사회, 경제, 문화는 빅뱅수준으로 변화가 생길 것이다. 이는 이 책뿐만 아니라 최근 접한 대부분의 미래를 예측하는 여러 책에서도 언급된 것이며, 다가올 미래 특성을 거부할 수도 무시할 수도 없다는 것도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내용이다. 따라서 우리는 하루빨리 미래를 이해하고, 적응하며, 우리의 생존전략을 계획하고, 또한 기술과 협력적 관계를 통해 발전을 이루어나가기 위한 적합한 규범을 만들어 나가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특성은 민간기업의 경제연구원에서 만든 것이라는 특성에 부합하여 미래 사회를 예측하는 것이 그 어떤 책보다 구체적이고 설득력이 높다. , 기본적으로 미래사회 변화의 동인을 예측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각각의 원인에 따른 변화를 세계경제 관점에서부터 한국경제, 그리고 개인인 나의 변화까지 점차적으로 설득력있게 논리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또한 긴 수사여구를 포함한 문장표현이 적고, 단순 간결한 문장표현이 많아 어려운 내용조차도 쉽게 이해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내용을 살펴보면, 이 책은 경제성장의 원동력을 기술발전이라는 기본 전제에서 출발하여 미래를 이끄는 기술들을 세분화함으로써 그에 따라 미래를 구체적으로 예측하고 있다. , 인공지능, 유전자 혁명, 사물인터넷, 3D 프린팅 등의 미래 주요기술을 정리하고, 이에 따라 우리 삶에 미칠 모습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발전을 통한 미래사회에서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바로 기술발전 이면에 있는 부정적 결과들을 깊이있게 생각해보아야 한다는 것과 이를 줄일 수 있는 윤리적 규범을 만들어 합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내용은 최근 교육분야에서 국가발전을 위해 이공계열 학문만 강조하고, 인문계를 간과하는 세태에 비춰보면 다가올 미래사회에 대한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선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책들을 통해 정책가들이 교육이라는 것은 경제논리로 저울질 할 수 없는 것이라는 점을 깨닫고 여러 학문이 중요하게 강조될 수 있는 정책 마련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또한 이 책은 기술발전에 따른 환경변화를 예측하고, 이에 따른 미래사회를 전망하고 있다. , 환경자원의 고갈을 예측하고 있는데, 주로 언급되는 것이 바로 물과 공기, 식량이다. 과거 물과 공기는 무한한 자원이라는 오해를 가지고 살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우리는 물을 돈 주고 사먹게 되었고, 가득한 미세먼지 속에서 깨끗한 공기를 그리워 하게 되었다. 향후 자원의 고갈을 예측하고 이를 지속가능하게 발전할 수 있는 노력 또한 필요할 것이다.

이러한 근본적 변화 예측을 토대로 미래 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언급하였고, 가장먼저 세계적 관점에서 정리하고 있다. 이 부분에서 기억에 남는 부분은 아무래도 최근 벌어진 영국의 브렉시트 사태와 트럼트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에 기반한 세계화 조짐의 둔화이다. 앞으로 미래는 결코 독자노선, 과거 자급자족식 경제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하다. 세계화를 통해 공동의 번영을 꾀해야 하는 데 미래의 우리 모습은 어떠할지 걱정이 앞서는 것은 사실이다. 우리 모두가 거시적 관점을 갖지 못하고 아주 미시적 관점에서 미래를 내다보며, 경제논리의 함정에 빠져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국내에 초점을 두고, 미래 한국 경제를 살펴보고 있다. 미래 한국 경제의 난제는 바로 저출산, 고령화로 경제적 저성장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책에서는 해결책의 하나로 북한 노동력을 사용함으로써 국내 경제의 생산성을 조금이나마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앞으로는 통일을 위한 정책적 전략들을 고심해 봐야 할 때가 아닌 가 싶다.

마지막으로 개개인의 미래 삶을 전망해주고 있다. 직장의 모습은 어떻게 변화할 것이고, 미래 노후생활대비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급변하는 미래사회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평생학습자세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현재에 안주하려고 하기 보다는 변화하는 미래에 적응하기 위해 계속적으로 배워나가는 노력이 나의 성공적 삶을 위해 중요할 것이라는 점이 강조되었다.

이 책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민간 싱크탱크라고 불리는 LG경제연구원에서 전망한 책으로서 미래를 예측한 것이 매우 구체적이다. 따라서 다가올 미래에 성공적 삶을 바라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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