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언씽킹 - 행동심리학이 파헤친 인간 내면에 관한 매혹적 통찰
해리 벡위드 지음, 이민주 옮김 / 토네이도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모든 선택을 의심하고 뒤집어라” 는 이 책은 독자들로 하여금 스스로의 생각에 의심을 가지도록 하고 있다. 우리는 과연 어떻게 결정을 내리고,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일까? 그 결정과 행동을 과연 가장 합리적인 방안인 것인가?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언씽킹’은 우리가 최선이라고 믿고 싶어 하는 것과 진짜 최선인 것 사이의 보이지 않는 간극을 규명해내고,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성공적인 결과를 창출할 수 있는 탁월한 능력을 뜻한다고 이 책은 정의하고 있다.
우리는 흔히 어떤 의사결정을 내릴 때 기존의 습관처럼 의사결정을 하거나, 다수결의 원칙 등에 따라 결정을 내리기도 한다. 그것이 시간을 단축시키는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믿으면서 말이다. 예를 들면, 어느 한 제품을 사는 데 있어서도 제품의 질을 다른 업체의 것들과 비교해보며 꼼꼼히 따져 최선의 결정을 하기 보다는 브랜드의 충성도나 혹은 기존에 써왔던 제품만을 사게 된다. 또한 집단에서의 의사결정을 하는 데 있어서도 제반의 사항들을 고려하여 결정을 내린다기 보다는 대다수가 그렇기 때문에 똑같은 의사결정을 하기 일쑤다.
또한 연말 시상식때 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인기투표를 하게 되면 거의 연말에 방영된 프로그램에 치중해서 투표가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 또한 과연 합리적인 투표였는지 묻고 싶은 일화 중의 하나이다. 과연 이러한 결정들이 그리고 효율성이 옳은 것일까 하는 의문을 이 책은 제기하게 만들었다.
언씽킹은 이러한 내 결정들을 다시 반성해 보고, 과연 내가 한 결정이 최선이라고 믿고 싶은 결정인 것인지, 진짜 최선의 방안인 것인지 통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 모두가 진실로 최선의 방안을 찾아 행할 수 있게 권하고 있다.
이 책은 이렇게 행동주의 심리학의 내용을 담고 있어 읽는 동안 나의 행동에 대한 기존의 심리가 어떠했는지 밝혀내면서 나로 하여금 흥미를 고조시키게 만들었다. 뛰어난 통찰력을 담고 있는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이 생각할 수 있어 참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