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려면 루이비통을 버려라 - 명품보다 가치있는 나만의 브랜드 만들기
이영숙 지음 / 새빛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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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저자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경험하고 느낀 것들을 보여주며 조직 내 성공을 위해 갖추어야 할 자질들을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어떤 하나의 시간에 머물러있지 않고, 개인의 경험들이 나열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로 일반화시키고 있다. 즉 조직 안에서 성공을 꿈꾼다면 이 책을 통해 먼저 자신의 청사진을 총괄적으로 그려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이 책의 처음은 조직으로 처음 발을 대딛을 때를 이야기한다. 조직 안으로 개인이 포함되면서 조직 내 룰을 익히고, 그 규범들을 따르도록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가 속했던 조직은 외국계기업이었다. 한국인의 조직문화와 외국의 조직문화가 분명 다른 것은 사실이다. 초반에는 조직의 차이에 나는 민감하게 반응하였지만, 문화적인 차이는 곧 극복되었다. 즉 저자는 조직문화 전체를 바라보게 하지 않았다. 조직 내 개인에 초점을 두고, 그 개인의 특성을 배우고 롤모델로 삼기를 이야기하였다.

 그리고 조직 내 익숙해지면서 나태해질 수 있는 나를 다시 깨우치고 서서히 발전시키는 방법들을 저자는 말하고 있다. 회사라는 것이 하나의 분야에서 전문화된 개인을 만들어 내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 분야의 경력이 우선시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의 단점은 한 개인이 여러 분야를 경험케 하는 것을 제한한다는 점이다. 그렇게 되면 자칫 삶이 지루해질 수 있고, 성공된 삶을 위한 긴장감과 노력보다는 나태한 태도를 갖게 될 수 있다. 스스로 회사 밖에서라도 다양한 장르를 경험하고 익히는 즐거움을 갖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다 보면 분명 조직 내에서도 그런 부분을 필요로 하게 되리라 생각되고, 내 자신 내면의 즐거움을 얻는 데도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그 다음으로 저자는 이때껏 자신보다는 조직에 혹은 다른 새로운 것들에게 자신을 맞춰나가기를 말했다면 이제는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기를 말하고 있다. 누군가를 쫓기 보다는 스스로 유연성과 주도성, 적극성을 가지기를 말하는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조직 내에서 효과적으로 적응하기 위해 혹은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나 아닌 다른 것에 초점을 맞추고 살다 보면 어느 새 나 자신을 잃기 쉽다. 하지만 나 자신을 잃어버린 삶은 절대 성공적인 삶이 아니다. 스스로 의견을 결정하고, 스스로 문화를 만들어내고, 스스로를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이 성공적인 삶인 것이다. 즉 조직 내에서 나로 인한 새로운 문화를 창조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부분들을 읽으면서 영화 속에서 보던 성공한 커리어우먼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우리는 흔히 그들의 일에 대한 유능감만을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그녀들이 아름다워 보였던 것은 당당함과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높이고 지킬 수 있는 태도였던 것 같다.

 위와 같은 과정을 통해 모두 조직 내에서 성공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책의 제목처럼 루이비통이라는 거짓된 명품으로 나 자신을 꾸미기 보다는 나 스스로가 진정한 명품이 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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