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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웰 몰츠 성공의 법칙 - 50주년 기념 특별 개정판, 성공을 부르는 마음의 법칙 사이코사이버네틱스
맥스웰 몰츠 지음, 댄 S. 케네디 엮음, 공병호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자기 계발서의 원전이라고 불리는 이 책은 그야 말로 내가 이때껏 읽었던 모든 자기 계발서의 내용을 거의 포함하고 있었다. 또한 이 책은 저자, 다시 말해 원저자(이 책은 댄 케네디에 의해 다시 옮겨진 책임.) 맥스웰 몰츠의 성형외과 의사라는 저자의 이력 때문인지 보이지 않는 인간의 심리적 흐름과 심리와 행동 간의 메타적 관계를 과학적으로 분석하려 노력했고, 또한 주장에 맞는 논거들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려 노력했다. 결국 그 노력의 결과, 책을 읽는 우리로 하여금 그의 말에 설득당하도록 만들었다. 500page가 넘는 방대한 분량의 책이었지만 알지 못했던 나에 대한 사실을 다시금 깨달아가며 즐겁게 통찰과 사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사이코사이버네틱스’ 저자는 이 말을 이 책에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 즉 성공을 부르는 마음의 법칙을 의미하기도 하고, 과학의 인공지능 분야에서 두뇌와 행동을 제어하는 학문을 뜻하기도 한다. 다시 말해 성공이라는 것은 우리 스스로가 자신의 마음을 다스림으로써 의도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음을 한 단어로 명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이 단어 하나만으로도 성공에 대한 에너지가 마음과 몸에서 분출되는 느낌이 든다.
이 책에는 쾰러의 통찰이론이 생각나듯 정말 ‘아하!’ 하고 깨닫게 되는 부분이 많다. 예를 들어 인간은 자신이 믿는 대로 행동하게 된다는 내용이었는데 즉 내 스스로가 한계를 지어버리면 결국 내 몸이 그렇게 따르게 된다는 말이었다. 이 말을 음미하면서 개인적으로 과거 스스로 한계를 짓고 포기했던 것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리고 다시 마음을 바꾸어 나는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포기했던 모든 것들을 다시 도전이라는 이름 안으로 집어 넣을 수 있었다. 그 때의 기분은 정말 내가 가진 능력이 확장되는 듯한 신선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한 미식축구선수가 위대한 선수가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자질을 실수에 대한 짧은 기억력이라고 말하는 내용이었다. 즉 과거에 집착하지 말고, 미래를 전망하고 나아가라는 말이었다. 여기에 제시된 단어 하나하나에 주의를 기울이다 보면 실수로 위축되어 있던 내가 많은 심리적 위안을 받을 수 있었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 7장에서 저자가 행복에 대해 언급한 내용들도 내겐 무척 흥미로웠다. 행복은 도덕의 보상이 아닌 도덕 그 자체라는 말이 무척 의미 있게 다가왔다. 또한 행복은 정신적 습관이라는 말이 그러했다. 행복이라는 것이 나를 둘러싼 주변 환경과는 무관하게 오직 자신 내부에서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예전 동양철학 관련한 책에서 행복에 관해 언급한 어구가 있었는데 “인생에서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는 순간은 극히 드물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 순간을 찾아 인생을 불행하게 산다.”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이런 내용의 어구였다. 이 말이 머리에 남아 빙빙 돌던 차에 이 책의 행복에 대한 이야기들이 겹쳐지면서 그 말의 의미를 다시금 이해할 수 있었다. 행복은 내 스스로 안에서 만드는 것인데 그것을 밖에서 찾으려 한다면 그것을 쫓는 마음은 점점 불행해질 것이다라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되었다.
이 책은 자아 이미지를 성공의 이미지, 긍정의 이미지로 바꾸는 것을 시작으로 상상력을 통해 생각과 행동을 성공에 맞추어 스스로 지배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또한 자신에 대한 잘못된 믿음을 버리고, 합리적으로 사고하게 함으로써 내 스스로 지워 놓은 한계를 부숴버리도록 말하고 있으며, 마음의 족쇄와 몸의 수갑을 모두 벗어던짐으로써 성공에 대한 스트레스와 긴장 대신 창조적인 사고와 행동으로 즐겁게 성공에 다가가도록 말하고 있다. 또한 파워 심리 체조를 통해 정신을 훈련시킴으로써 성공과 행복을 내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언급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마음을 다스려 성공을 만들어 낸 다양한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우리도 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켜 주고, 이 모든 책의 내용을 실천할 수 있도록 자극하고 있다.
이 책은 진정 자기 계발을 돕는 명품 중의 명품 책이었다. 만약 스스로 불행하다거나, 실패한 사람이라고 여기고 있다면 이 책을 꼭 권하고 싶다. 비합리적인 사고로 스스로 만들어 놓은 한계를 단 한순간에 부숴버릴 수 있을 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