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명사들이 다시 쓴 무지개 원리 : 실천편
차동엽 지음 / 위즈앤비즈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무지개 원리를 읽은 독자들이 그 책의 원리를 자기 삶에 어떻게 내면화시켰고, 내면화된 삶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그들 스스로의 이야기로 보여준 책이었다. 물론 제목에서도 알 수 있는 것처럼 이 책의 대부분이 명사들의 이야기이다. 하지만, 뒤 부분에는 일반 독자의 이야기도 함께 실려있다.
나 개인적으로는 명사들의 이야기보다는 일반 독자의 이야기가 더 마음에 와 닿았다. 그 이유를 지금에 와서야 곰곰이 생각해 보니, 아마도 명사들의 이야기가 그들의 성공에 걸맞지 않게 너무 짧았던 탓도 있는 것 같다. 꼭 그들의 성공 스토리에 무지개 원리를 대입시켜놓은 듯한 느낌을 받았으니 말이다. 만약 그들의 이야기가 좀 더 자세히 앞 뒤 연관성을 가지고 쓰여졌더라면 무지개 원리가 뒤늦게 대입된 것이 아닌, 그들 삶에 하나의 주체적 역할을 했으리라 납득되었을 것이다.
이런 아쉬움 때문에 별 5개가 아닌, 별 4개로 이 책을 평가했다.
하지만 이 책은 무지개 원리를 읽지 않은 나로 하여금 도대체 그 책이 무엇인지 궁금케 만들었다. 그리고 꼭 한 번 읽어보고 싶다는 간절함마저 생기게 했다. 그 이유는 아마도 다양한 성공 스토리와 관련한 무지개 원리를 간략하게 설명해 놓고, 또 한번 실천으로 옮길 수 있도록 한 작가의 배려 때문일 것이다. 각 이야기 마다 관련된 원리를 다시 한번 짚어주며, 독자들로 하여금 꼭 실천하기를 바라는 작가의 의도가 진심으로 다가왔다. 그런 작가의 자기 계발 서적이 얼마나 진정성을 갖고 있을지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로 하여금 큰 기대를 갖게 했다.
이 책은 다분히 무지개 원리 책의 후속편 같은 느낌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을 먼저 읽는 것도 권하고 싶다. 마치 무지개 원리에 대한 예고편을 본 듯한 느낌도 들고, 만약 진정 자신의 자기계발을 목표로 한다면 선행학습과 같은 역할을 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원리 6번째인 습관을 길들이라는 부분이었다. 특히, 습관의 법칙은 구체적 숫자 제시를 통해 습관을 고칠 수 있다는 막연함에 과학적인 증거를 통한 구체적 실천전략을 제시해 주었다. 확실히 수리적으로 제시되니 뭔가 해봐야겠다는 실천의지도 생기고, 습관을 고칠 수 있다는 믿음도 생기게 되었다. 그 구체적인 내용을 적어보자면, 어떠한 것이 습관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21일간의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그 이유는 생물학적으로 뇌에 새로운 습관을 만들려면 어른들의 경우 보통 14일에서 21일정도의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 나열된 사람들 모두 절망을 딛고 성공한 삶을 이루었다. 그런 사람들이 모두 무지개 원리를 추천하고 있다면, 분명 이 원리들은 우리 삶에 무의미하지는 않을 것이다. 꼭 무지개 원리를 읽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다시금 든다. 그리고 그 책을 21번 읽어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