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에센스 - 잭 웰치에서 톰 피터스까지 리더 본능을 깨우는 1분의 지혜
필 도라도 지음, 정성묵 옮김 / 해냄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세계의 Top 리더들, 세계 최대의 조직을 이끈 최고 경영자들의 일화를 바탕으로 리더십에 관한 전략들을 30가지로 정리해 말하고 있다.

우선 이 책을 받자마자.. 중후한 브라운 계열로 인쇄된 하드커버 표지와 질 좋은 속지 안에 크고 굵게 인쇄된 활자가 무척 맘에 들었다. 이러한 외형적 디자인은 그 안의 내용을 소중하게 감싸는 듯한 느낌이 들게 만들었다. 또한 크고, 읽기 좋게 인쇄된 활자들은 나로 하여금 쉽고 빨리 읽을 수 해주었다. 조금은 어려운 내용들이어서 아마 작은 글씨체로 낮은 질의 종이에 인쇄 되었다면 더디게 읽었을 지도 모르겠다.

이 책의 핵심은,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고,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책의 구성 또한 개인적 리더십에서부터 시작한다. 자신이 먼저 리더가 될 준비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소위 말하는 리더, 즉 상위 지도층은 그저 우리가 스스로를 잘 리드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조직의 방향과 우리의 방향을 일치 시키고, 우리 모두의 의견을 종합하여 직관적 결정을 내려주는 관리자일 뿐이라고 이 책에서는 말한다. 우리 자신이 스스로를 리드하면 남에게 통제된 상황보다 더 큰 예상치 못한 비범한 일을 만들어 내고, 조직에 큰 성과를 줄 수 있으며, 더 나아가 내 자신에게 만족감을 준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로 하여금 나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믿게 했고, 나에게 긍정의 힘을 불어 넣어 주었다. 기분 좋은 에너지로 충만 된 기분이 든다.

이 책에서 받은 긍정 에너지를 조금 나눠주고자 5가지로 나뉜 컨텐츠를 내가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일화 등을 하나씩 소개하면서 말하고자 한다.

우선 제1부 ‘개인적 리더십’에서 일화로 든 것 중에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부분은 GE의 전설적 CEO 잭 웰치에 관한 일화였다. 잭 웰치는 GE에 입사하자마자 실수로 공장을 날려버렸다고 한다. 그 때 잭 웰치의 상사가 다른 대부분의 상사가 그러하리라고 기대하듯 그에게 책임을 물어 해고 하기는 커녕, 그에게 왜 실패했고, 그것을 통해 무엇을 배웠느냐고 물었다고 한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너무나도 유명한 말이다. 하지만 모든 실패가 다 성공으로 가는 것은 아니다. 실패를 다시 반성해보고, 그것을 교훈으로 삼아 성공으로 이끄는 것, 즉 자신의 실패를 성공적으로 다스리는 리더십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제2부 ‘조직을 이끄는 리더십’에서는 유누스의 일화가 가장 마음에 와 닿았다. 유일무이한 리더가 되라는 전략이었는데, 대부분의 기업이 레드오션에 뛰어들어 있을 때, 블루오션을 찾은 대표적인 사람이 바로 이 유누스이다. 그는 방글라데시에 빈민들을 위한 그라민 은행을 세웠다. 그 당시 모든 사람들이 그를 비웃었지만, 그는 50억 달러의 수익을 내는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요즘처럼 벤치마킹이 하나의 기업전략이 된 시대에서는 블루오션이라는 말은 단기간에 그치는 용어이겠지만. 블루오션을 찾아내는 직관력과 그를 위한 꾸준한 노력이 조직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리더로써 필요조건이 아닐까 생각 들었다.

제3부 ‘사람을 이끄는 리더십’에서는 예전에 읽었던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이 떠올랐다. 사람의 마음을 다스리라는 뜻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 하나면 이 부분은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마음에 와 닿으리라 생각된다.

제 4부 ‘현장에서 이끄는 리더십’ 부분은 앨빈 토플러의 “프로슈머”라는 말로 정리하면 좋을 것 같다. 고객을 더 이상 우리가 생산 해낸 물품을 소비하는 사람(Consumer)으로만 여겨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들을 생산자(Producer)로 여기고 그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 제 5부 “탁월함을 넘어 위대한 리더십” 부분에서는 크리스토퍼 로그의 시를 다시 인용하고자 한다.

                                         벼랑 끝으로 오라.
                                      떨어질지도 모르지만
                                         벼랑 끝으로 오라.

너무 높지만,

벼랑 끝으로 오라.

그들이 왔고,

그는 밀었다.

그러자 그들이 날았다.

사람이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두려움, 나조차도 두려움 때문에 지금의 현실에 안주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모른다. 그래서 나는 아직 위대한 리더는 될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위대한 리더는 자신의 신념을 믿고, 그 두려움을 극복하는 자라고 말하고 있다. 삶의 크고 작은 두려움을 알기에 이 말에 크게 공감한다.

내가 이 책을 읽는 내내 긍정 에너지를 느끼고, 스스로 리더가 될 수 있다고 믿은 것처럼 이 서평을 읽는 여러분도 조금이나마 긍정에너지를 느끼고, 스스로에게 리더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을 주었으면 하고 바랍니다.

평점을 3점 밖에 주지 않는 이유는 제시된 일화에 대한 아쉬움 때문입니다. 너무나도 간결하게 언급 하였기에, 조금은 더 읽고 싶고, 자세히 알고 싶다는 아쉬움이 책을 읽는 내내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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