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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묻고 마음이 답하다
서은희 지음 / 이비락 / 2025년 8월
평점 :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있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인 플라톤부터 올림픽 창시자 그리고 현대까지 인용되고 있는 말이다. 그 말인 즉, 우리 인간 존재에 대한 본질, 진리가 아닐까 싶다. 이 흔한 말을 우리는 그저 그렇게 놓치고 있지 않나 싶다. 너무 자주 익히 들어서인지 그 중요성이 간과되어 왔던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나는 이 말이 다시금 가장 먼저 떠올랐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근력운동을 다시 열심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한때는 운동의 매력에 푹 빠졌던 시기가 있었고, 그때의 내 자신이 생각나기도 했다. PT를 받아야 운동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는 저자의 말에 100% 동의한다. PT를 받고 난 후, 그리고 혼자 운동을 하면서도 운동이야 말로 정말 정직한 것이구나를 느끼고, 그에 따른 보람도 느낀다. 운동을 하면 그때그때 보상을 받는 느낌이다. 저자는 바디프로필 기록으로 그 결과 성취를 느꼈지만, 나는 인바디 측정을 통해 그때 마다 변화하는 결과를 인식할 수 있었다. 그래서 내 주변 사람들에게도 주기적으로 인바디 측정하는 것을 추천하곤 했다. 결국 인간은 보상이라는 것이 따라와야 무언가 노력을 하는 동기가 생기는 것 같다. 운동을 하는 것에 대한 보상을 어떤 것으로 할지 생각해 보는 것도 운동을 하게 만드는 중요 요인이 될 거 같다.
나는 PT 이후 꽤 오랬동안 혼자서 운동을 해왔다. 그러다보니, 지금은 운동 슬럼프에 빠진 것 같다. 운동이 하기 싫어지고, 운동하러 가는 것조차 일처럼 느껴졌다. 마침 이런 나에게 이 책은 선물과도 같았다. 이 책을 보면서 내 스스로에게 여러 가지 방안을 제시해볼 수 있었다. 첫째는 PT를 다시 받는 것이고, 둘째는 근육에 대해 공부를 해보는 것이다. 저자는 매주제별 추천도서를 함께 제시하고 있어서 그것 또한 흥미롭고, 좋았다. 특히 근육에 대해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든 나에게 ‘석가의 해부학 노트’는 꼭 읽고 싶은 책이 되었다. 결국 아는 만큼 즐기게 된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을 했고, 그래서 근육을 공부하다보면 운동을 더 잘 알게 되고, 즐기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현대사회는 많은 것들이 빠르게 변화하고, 그에 적응해야 성공하는 사회이다. 그러다보니, 인간이 살아온 속도로는 버겁고 힘든 것들이 많아 정신적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 지금 우리가 대처할 수 있는 것은 그만큼 우리 몸의 체력을 튼튼히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을 통해 모두가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을 다시금 되새시고, 몸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