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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의 여왕 - 신입 매니저 민지의 고군분투 기업 부활기
조용호 지음 / 와이즐리 / 2024년 10월
평점 :

비즈니스 관련된 책들을 만화책으로도 많이 읽어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맥킨지컨설팅, HOW To까지 말이다. 그럼에도 알면 알수록 부족하다고 느껴졌다. 만화책은 직관적이지만, 머리 속에서는 상상력을 자극하지 못해서 오랫동안 기억이 남지 않았으며, 상황 설정이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했었다. 이번 전략의 여왕은 간단한 웹소설 같은 느낌이면서도 신입 매니저 RPG같은 느낌으로 독서 시간을 보냈다.

앞으로 병행해서 꾸준하게 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내가 밑줄하고 나의 생각을 추가하고 별표를 쳤던 부분들이 '성장'이라는 측면에서 이론적인 Tool을 적용한 것을 느껴볼 수 있었다. 여기서 저자가 오랫동안 컨설팅 업에서 느껴온 인재상, 자질, 기질 등 컨설턴트가 함양할 소프트스킬을 꾸준하게 보여주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경영컨설팅에 관심이 많은 본인 입장에서는 "나랑은 맞을까?"라는 고민도 새롭게 주었던 마케팅 책 이었다

다른 만화책에서는 'ㅁ' 형식으로 논리적인 지도를 그려나간다. 이번에는 나열식으로 도출해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사실 이전에 경영전략 만화책을 보면서는 "언제 또 ㅁ을 그리고 안에 내용을 적을까?"라는 생각도 있었는데, 나열식으로 세부적으로 분석하는 내용은 "오늘 뭐할까?"라고 'To DO list'를 적는 느낌이라 적용해보기 좋아보였다.

소위 잘나가는 팀장이 처음에 의욕이 넘쳐서 실수하는 일이 기존 체계를 고려하지 않고 변화를 주려는 일이라고 한다. 나는 아직 그 맥락을 잘 모르겠지만, 논어인가? 인문학 고전에서도 옛 것을 복습하면서 새로운 것을 배워야한다는 비슷한 내용을 본 적이 있다. 고인물들이 이야기하는 내부 Process는 신규 또는 열정이 넘치는 경력자들이 보이지 않는 것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기본적인 경영컨설팅 , 마케팅 책 추천으로는 딱 어울리기에 기초를 쌓는 것으로 이번 책을 활용해보자

이 책에서 제일 인상적인 내용은 단연히 프레임워크를 설명하는 일이다. 매 장마다 어떤 프레임워크이 사용되는지 보여주고 실제로 가상 인물들이 어떻게 적용해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만화책과 다르게 머리 속으로 그려볼 수 있어서 상상력 자극에 매우 도움이 되었다. 학부생일 때, 이런 책들을 미리 경험했더라면 전공을 매우 즐겁게 공부했을텐데 아쉽다.

GPT로 대화해볼 수 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이번 책은 가능성이 많아 보였던 책이다. 여러 방면으로 확장하더라도 동일한 에피소드를 독자들에게 이해시키는 과정이 참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수요가 많지는 않아 보이지만 경영학을 공부하고 고민하는 분들과 관련 직무 및 업으로 삼고 있는 분들에게 머리 속을 정리하는 느낌을 주었던 마케팅 책 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