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의 말 품격 수업 - 단어, 말투, 태도가 깊어지는 50의 말 공부
조관일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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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의 말 품격 수업' 이라는 책 제목보고 바로 이끌려 신청하게 된 책이다. "과연 50대부터 갖춰야할 말투는 무엇인가?"라는 고민 점으로 펼치게 되었다. 곧 만 29세가 되는 30살이기에 더 말투에 신경쓰며, 대화하는 편이다. 과거부터 관련된 책을 읽어왔기에 "과연 50부터란?"의문으로 펼치게 되었다. 책이 인용된 사례들은 전반적으로 저자의 경험과 인문과 고전에 기반해 자기계발서에 인문학을 즐기기 딱 알맞았다. 그럼 30살을 맞이할 M세대 끝자락이 느낀 '오십의 말 품격 수업'은 어땠을까?



일상의 언어에 품격과 언격의 차이가 무엇인지 부터 차근히 알려준다. 저자가 생각하는 정의하는 바와 관련된 낱말 형식의 요약된 방법으로 어떻게 젋은 세대와 소통해나갈 것인지 전달하고 있다. 다른 대화법 책들과 다른 점은 사례 중심에 조관일 저자가 스스로 정의해낸 낱말 형식의 대화 및 처세법이었다. 물론 이번 책에서도 '마음'을 중요시 여기라는 점을 명확히하고 있다. 이번 책에서는 '마음'과 '대화법'을 두가지는 같이 강조해주고 있었다.



인품과 언격 그리고 품격에 대한 조관일 저자의 내용을 읽다보면 "와 진짜 예전 세대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에게 실례가 될까봐 조심스럽지만, 정말 예전에 정년 퇴직을 얼마 앞두신 고등학교 선생님이 바로 떠올랐다. 그만큼 대화법을 가르쳐주는 코칭 중심 수업보다는 예전 세대들이 다가오는 세대들과 어떻게 어울려야할지 저자의 고민이 고스란히 담겨있다는 점이 만족스러웠다. 나도 그들의 세대를 이해할 수 있는 기초 디딤이 되었다.



출판이 잘되는 콘텐츠의 핵심은 '공감'이라고 한다. 이번 책에서 주된 공감은 심리학적인 요인보다 일상적인 요인들이 많았다. 상담심리학과 건강심리학을 즐겨 읽었던 본인으로서는 항상 자신과 주변에 "그럴 수 있지"라며, 풀어나갈려고 노력한다. 감정 표현이 서툴러 회피했던 적이 꽤나 있었기에 더 나에 대한 성찰을 삶이 최전선에 두고 있다. 저자 조관일은 이번 책에서 '일상'을 중심으로 세대를 아우르고 있었다. "어 맞아. 나도 저런 적이 있어"라는 일상적인 요소가 나에게 긍정적인 받아들임으로 느껴졌다.



조금은 아쉬운 점은 오은영 박사의 금쪽같은 내새끼, 금쪽상담소처럼 상담심리학적인 부분도 첨가되어 있었으면 좋았을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면으로서는 없기에 이해하고 술술 읽어가는 것에 부담이 없기도 했다. 이런 말은 하는 이유는 지금 회사에서 팀장을 맞고 계시는 586, 486 세대들은 상담심리보다는 그냥 개인의 특성으로만 생각하고 살아왔다는 점에 일상적 공감력을 높이기 좋아보였던 책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삼촌, 이모, 숙모 등 낀세대에 있는 4050세대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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