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의 안목 - 내 삶에 의미 있는 관계와 사람을 알아보는 지혜
신기율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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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어려운 것이 '관계'라고 생각됩니다. 필자도 10대와 다르게 20대 초중반에 많이 인간관계를 쌓았으나, 20 후반이 되어 많은 인연을 손절하게 되었습니다. 충동적인 것도 있었으며, 때로는 너무 맞지 않아 바로 정리한 것들도 많았습니다. 괴롭고 복잡했던 마음으로 정신 이상 증세까지 나타날 정도의 분노에 휩싸인 적도 종종 있었습니다. 그래서 데일카네기를 기점으로 관계와 말 중심의 책을 꾸준히 읽고 있습니다. 이번 책은 '이해'라는 관점에서 '나'를 더 집중적으로 돌보는 독서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습니다.



다시 "~다"로 이어나가보겠다. 저자의 약력처럼 진정한 의미를 찾기 위해, 우리 삶에 존재 의미를 찾는 통찰력을 향상해볼 수 있었다. 거기에는 내가 얼마나 변화할 것이지에 대한 자기 수용력을 절실하게 이야기하고 있었다. 사람 보는 안목으로 일이라는 범주 내에서 관계를 어떻게 향상하며, 어떻게 최소화해내는 것이 중요한지 스스로 깨달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물론 거기에는 편향적인 나의 사고를 넣지 않기보다는 '나'가 어떻게 이끌어가는 것인지가 매우 중요한 법이었다.



책을 덮고 기억나는 대목을 뽑아보면 '코핑 매커니즘'이다. 코핑 매커니즘은 방어기재의 역치라 보면 되며, 상대방의 의도를 파악해 합의점을 도출해내는 방법이었다. 관계의 안목이라는 책에는 협상, 설득, 공감을 다방면으로 풀어내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저자가 실제로 겪은 사례를 기반해 성찰하는 과정을 보며, "아 나도 독서를 통해 정말 꾸준히 성찰해야겠누가"라는 생각을 정말 강렬히 하게 되었다. 29살이 되었고 30살을 앞두고 있기에 더욱 다양성을 인정하며, 다름을 배려해나갈 수 있는 구성원이 되도록 말이다.


부정적인 사람, 맥을 끊어버리는 사람, 상대방을 작게 만다는 사람을 비판하기보다는 이해하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유도하는 법을 더욱 구체화해나가야겠다고 생각하게된 내용들이 많았다. 돌이켜보면 나도 그러한 성향이 짙었으며, 변화하기 위한 과정에 놓여있다고 본다. 관계로부터 너무 힘들 때, 이번 책과 유사한 내용들을 꾸준히 탐구하며 더 나은 공감 대화법으로 상호 이익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방안을 고려해야곘다고 깨달았다.



'성찰'에 대한 깊은 고민을 이야기하고 있다. 모든 목차와 소주제에서 '성찰'이 얼마나 중요하며, 결국에는 나에게 달려있다는 점을 알려주고 있다. 이러한 끌어당김의 법칙은 "저 사람 괜찮네"라는 선에서 관계를 유지해내기 위해, 얼마나 나를 우선적으로 이해해나갈 것인지 물어보는 대목이 많았다. 나중에 시간 내어 다시 한번 더 읽어보도록 해야겠다. 굉장히 유익했으며, 굉장히 따뜻했고, 굉장히 끄덕이는 부분이 많았다. 단순히 대화법이 아니라, 삶이 녹여 있어서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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