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이 되기로 했다 - 말에 품격을 더하는 언어 감수성 수업
홍승우 지음 / 웨일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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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우 저자가 전공이 전자공학라고 한다. 책을 읽는 동안, "어떠한 문과들보다 뛰어난 어휘력을 가지고 있다니"라고 놀라곤 했다. 상대방의 설득하며, 상호의 입장을 고려한 문장들을 살펴볼 수 있었다. 본인도 '젋은꼰대'가 되지 않기 위해, 소통관련된 인문학(심리, 상담 등)을 꾸준히 읽고 있다.




그러나, 문화와 언어적인 부분에서 자리잡힌 꼰대 성향이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점을 스스로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기 위해, 이번 책을 집어들게 되었다. 2부와 실전편을 통해, "나는 정말로 제대로 언어를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다. 중간마다 '뜨끔'하는 말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저자가 말한 것처럼 쉽게 넘어갈 수 있는 문제들이 언론에 상당히 노출된다. 부정적편향을 활용해 집중적인 마녀사냥을 하는 문화가 한국에는 지대한점을 활용한 것같기도 한다. 가끔은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어갈 문제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예의'가 아닐 수 있으며, '실례'일 수도있다는 점을 다시금 고민하게 되었다.


책 내용 중, '찐따'라는 단어가 있다. '찐따'라는 단어가 6.25 전쟁 참상으로 인해, 신체 일부가 없으신 분들을 지칭한다는 점을 알게되고는 정말 깊게 반성하게 되었다. 여러 단어들을 사용하며, 내가 깊게 고민하지 않고 복붙하고 있었다는 점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최근들어 꼰대라는 점에 대해 지대한 사회적 관심을 받거나, 자칫 상명하복 문화 속에서 수평 구조를 가져가는 과도기 속에서 세대 격차의 요소가 크게 대두되고 있다는 점을 고찰해 필요가 있었다.



꼰대와 어른의 차이를 확연히 나뉜 내용은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과 동일했다.

이 서평을 읽으시는 여러분은 평소에 어떤 단어를 사용하시나요? 주변을 불편하게 만드는 언어를 사용하시나요? 아니면, 빠르게 사과를 할줄 아시나요? 이러한 점을 고민해보는 중요한 책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사과하기 전에 이게 선이 내가 너무 져주는지 아니면, 가스라이팅인지 고민해야되는 문제이기도 하지요. 가스라이팅을 하도 많이 당해서 2년을 쉬고나니, 쓱~ 사라진 본인! 가스라이팅하는 사람과 가스라이팅 당하는 사람이 모두들 읽어보고 자신의 언어적 감수성을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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