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안사셔도 괜찮아요를 읽고

꼭 안 사셔도 괜찮아요
박현정 지음 / 미래와사람 / 2021년 4월

100권의 화술 책보다 이 책 한권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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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골든타임 단 3초! 살까, 말까 고민하는 고객의 숨은 욕망을 건드리는 우아한 세일즈 기술을 배워보고 싶다면, 박현정 저자의 '꼭안사셔도괜찮아요'를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원래는 화술, 처세술, 글쓰기 분야의 책을 읽으면서 말과 글을 다듬는 연습을 하는 편이다. 그래서 '영업'이라는 단어가 접목된 이 책을 읽을지 말지 상당히 고민했다. 세일즈 관련된 이론적인 내용으로 치중되어 재미가 없을까봐 상당히 고민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충분히 화술/스피치과 영업/마케팅 분야를 아우르고 있는 책이었다. 올해들어 읽은 책 중 가장 실용적인 책이라 현장에서 바로 적용해볼만하다는 것을 느꼈다. 데일카네기 인간관계론, 호감가는 말투 등 타인(고객)관점의 대화법을 익힌 분들에게 더욱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은 '적용'이라는 사례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서구형 사례도 아니라, 저자가 직접 부딪히면서 깨달은 노하우들이 적나라게 적혀있다.

4번의 챕터를 통해 그동안 읽었던 화술/스피치 관련된 내용을 한번에 요약해보는 느낌이 들었다. 굉장히 알찼다. 단순하게 "백화점 영업직이라 그런거야~"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더 효율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가지고 싶어"라는 갈증을 가진다면 꼭 1독을 권한다. 고객의 보이지않는 경험을 설계하는 서비스 직무로서 왜 이러한 감정이 들 수 있고, 무엇이 준비되어야하며, 어떻게 방향을 잡아볼지 명확히 잡아주기 때문이다.

나중에 대화에 대한 갈증이 생길 때, 다시 한번 읽어보고 현장에서 적용해봐야겠다. 옆에 있는 동료들과 눈높이할때도 상당히 도움이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