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의사의 서재 - 흔들리지 않고 마음의 중심을 잡는 책 읽기의 힘
하지현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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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 평 : "내가 책을 읽는 이유는 무엇인가?"의 의문으로 나의 문학적 가치관에 고민하게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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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의 서재를 읽으면서 내 독서법과 비교해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 이었다. 저자는 내면의 다독임을 중요시 여기며 다양성을 이해하기 위해 '저인망독서법(다독)'을 즐긴다고 한다. 반대로 목적있는 독서법(정독)을 통해 나의 내면과 인간에 대한 이해를 넘어 수용력을 기를려는 나에게는 다독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다. 시중에 다양한 독서법이라는 이름으로 책들이 출간된다. 방법론과 이론을 기반으로 독자들을 설득하는 책들은 많지만, 개인의 정성적 경험에서 시작된 자신만의 철학이 담긴 책들은 쉽게 볼 수 없었다. 이번에 읽은 '정신과 의사의 서재'가 바로 하지현 작가의 철학이 담긴 책이었다. 독서치료, 문학치료에 관심이 많고 심리 및 정신분석에 관심 많은 사람에게도 책을 읽어나갈 방향을 잡아줄 수 있는 책이다.



다독의 중요성 외 인상 깊었던 것은 허심탄회한 저자의 스토리텔링이었다. 정신과전문의로서 환자들을 상대하고 인간에 대한 이해를 낱낱히 보여준다. 그리고 정신과전문의로서 겹업하고 있는 '작가'라는 점에서 독서에 대한 생각, 글쓰기에 대한 생각, 글을 쓰기 위한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까지 이야기하며 느낀점을 독자들에게 보여준다. 꾸밈없는 모습이 굉장히 부러웠다. 왜냐하면, 하고싶은 것과 해야할 일은 명확히 구분하며 자신의 문학적 가치관을 나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책을 통해 "나의 독서 철학은 무엇인가?"와 "나의 삶을 바라보는 문학적 관점은 어따한가?"에 대한 고민점을 가져볼 수 있었다. 추천한다. 효율적인 독서법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그리고 문학치료를 통해 마음의 병을 치료하고 싶은 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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