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자가 건네는 말
하혜숙 지음 / 에피스테메(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부)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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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안정 뿐만 아니라 원인과 과정의 결과까지 알 수 있었다는 점이 있었다. 현대 사회를 살다보면, 소시오패스와 나르시스즘에 빠진 사람들로 인해 불편함을 많이 겪는다. 때로는 "내가 소시오패스 이지 않을까?"라는 조심스러운 생각도 하게 된다. 이 책을 통해 가장 크게 얻을 수 있는 것은 '공감화법'이라는 점이다.우리는 높고 낮음의 언어적 사고 '존비어'와 유교의 '장유유서'의 사상을 기반으로 수직적인 의사소통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문화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대방의 배경과 감정을 고려하지 않는 '꼰대' 와 '젋은 꼰대'가 상시적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나도 꼰대가 아닌지 항상 고민을 많이한다. 이 책에서는 상담자의 기법으로 대화를 이끌어내 상대방에게 마음을 얻는 방법을 쉽게 알려준다.



이 점은 조금 조심스럽기도 하다. 내가 관계 중심의 목적있는 독서법을 꾸준히 해오고 있어서 실전에서 잘 응용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한다. 그러나, 이 것을 빌미로 자신의 낮은 자존감과 자기중요감을 채우시는 분들이 주변에 꽤나 있어서 관계의 물리적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항상 시작과 끝맺음을 잘 조율해야되는 것이 참 중요해 보인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 이 책을 통해 그 개선점을 찾아 볼 수 있었다. 대화법을 통해 거절을 더 쉽고 명확하게 이어나가는 방법을 찾아냈기 때문이다.



상담학을 기반해 일상 생활에서 큰 개선을 가져온 사람으로서 관계에 있어서 타인의 관점을 가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었다. 그러나, 좀 더 구체적으로 배우고 싶은 방법에 대해 항상 고민을 가지고 있었다. 이 점도 이 책을 통해 해결할 수 있었다. 취업 후 방송통신대학교에 진학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게 되었다. 교육학과 청소년교육, 유아교육 등 사람들 다루는 이론과 기법을 비즈니스 현장에서 활용해보자는 버킷리스트가 생겼기 때문이다. 이미 리더쉽과 관계론들을 통해 "채용형 인턴 기회가 온다면 100% 전환할 수 있겠어!"라는 자신감을 가졌기 때문이다.



인간관계는 참 어렵고 정신병으로 고생하시는 분들과 뜻하지 않게 정서적 불균형으로 성격장애를 가지신 분들을 이해하고자는 분들에게 굉장히 추천드리는 바이다. 이 책을 10회독을 해 일상 속에 접목한 호감형 인간이 되어 더 많은 기회를 가져보고 싶다는 이론적 욕구가 생겼다. 상담자가 건네는말의 책은 이론을 통해 사례를 살펴보면서 자연스레 고개를 '끄덕'... '끄덕'하고 밑줌을 그으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지금 관계로 지치고, 나의 성격을 고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분들에게 카네기인간관계론보다 우선적으로 추천해주고 싶다. 나중에 강당에서 강의하시는 교수님께 이 책 표면에 싸인을 받아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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