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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
김훈 지음, 이강빈 사진 / 생각의나무 / 200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일년에 한번 유일하게 '휴라'가는 이름으로 주어진 일주일...
이리저리 여행정보를 찾고 계획을 찾다가 이 책을 대하니 힘이 쭈~욱~~~ 빠진다.
에휴!!!
진정 내가 바라는 여행에 대한 로망을 벌써 달성한 이가 있었으니 바로 작가 김훈이었다.
50이 넘은 나이에도 영원한 문학청년이라 불리는 김훈
자전거 여행에서 그이 따뜻한 시선과 애정이 곧곧에서 묻어난다.
같은 산하라도 보는 이에 따라 이리도 달라질 수 있구나!!!
우리의 산하 구석구석을 사랑으로 쓰다듬어 내려간 작가의 글을 읽자니, 그리고 그 속에서 숨쉬
며 살아가는 이웃들의 아름다운 일상을 들여다 보자니, 많은 사람으로 북적이는, 그리고 짜증으
로 반복되는 싸구려 휴가를 보내고 싶지 않다.
단호한 결정을 내렸다.
올해는 휴가를 집에서, 김훈의 자전거 여행으로 떠난다. 그와 함께 페달을 밟으며 국도 구석 구
석을 돌아보자. 그 어느 시점에서 따뜻한 시선으로 산하를 훑어 내려가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