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책과 지식의 역사 - 조선의 책과 지식은 조선사회와 어떻게 만나고 헤어졌을까?
강명관 지음 / 천년의상상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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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책과 지식의 역사-강명관 지음

 

고려는 인쇄술이 발달하여 전기에는 목판인쇄가 성행하여 대장경을 만들어냈고 목판은 소량 인쇄만 가능하여 다량의 인쇄에 힘쓰다 활판인쇄를 서양보다 200년이나 앞선 세계최초의금속활자가 고려에서 발명하여 지금은 전하지 않지만 고종(1234)때 상정고금예문을 인쇄하였고 1377년 직지심체요절은 현재 남아있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입니다. 고려시대부터 전해지는 인쇄술로 조선시대에 어떤 책과 지식으로 역사의 획을 그었는지 알아볼 수 있는 책으로 흥미있게 읽었습니다.

책을 읽을 줄만 알았지 책에 대한 역사에 대해 알아볼 생각은 미처 못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그 재미를 알아가고 있습니다.

책 속에는 희귀한 고서들의 자료사진과 관련그림들이 첨부되어 있어 책을 읽는데 몰입이 되고 임진왜란으로 인하여 소실된 책이야기, 계급으로 인하여 양반에게만 국한적으로 독점되었던 책으로 인하여 책값이 비쌌으며 책을 만드는 종이를 국가에서 관리하여 닥나무를 공물로 바치게 되어 닥나무를 재배하는 사람들이 닥나무를 베어 못쓰게 만드는 이야기 등 조선시대에 책과 관련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담아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궁금증을 자아낸 것은 서양보다 100년이나 앞선 금속활자 기술로 우리는 왜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으며 아직도 미국과 중국의 사이에서 눈치나 보는 나라가 되었는지 말이다. 이 책에서는 조선시대 책을 인쇄하는 주체는 국가로 국가가 ‘출판권’을 소유하여 책을 공급, 유통하였기에 어떤 책을 얼마나 찍어낼지 결정하는 사람은 국왕과 고위 관료들로결국 지배층이 자신들의 지배체제에 유리한 책만 찍어내어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하였지만 서민들에게 널리 쓰이기에 어려움이 컸던 것이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얼마나 분노했는지 모른다. 지금도 책을 쓰는 사람, 출판하는 사람은 성공한 사람, 돈이 많은 사람 등등 우리가 우러러 보는 권력이 있는 사람으로 비유한다.

이러한 선입견을 어서 깨고 책이라는 것이 편하게 누구나 볼 수 있고 쓸 수 있는 것으로 거듭났으면 한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우리나라가 IT강국이 된 것이 당연하다는 것으로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과거의 IT는 활자, 문자, 인쇄술로 세계에서 제일 오래된 인쇄물인 다라니경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IT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있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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