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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처방전 - 삶에 지친 당신을 위한 트래블 테라피
이화자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3년 10월
평점 :
여행처방전 - 이화자지음
얼마전 가족과 함께 허브농장에 갔습니다. 허브냄새가 머리를 맑게 하면서 공기도 상쾌하고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이것이 힐링이구나.여행이라는 것은 몸과 마음의 쉬어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내가 나 자신에대해 많이 무디게 생활해왔나보다. 내 몸이 쉬고싶어하는 것을 몰라 여행이라는 처방을 해주지 못한 내 자신이 안타까웠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자신의 감정에 따른 여행처방을 해준다고 하니 이 책을 통해 나를 더욱 사랑하고 여행을 통해 더욱 건강해질 수 있으면 합니다. 이런 바람을 갖고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제가 좋아하는 천재작가 고흐이야기가 나오자 저는 가슴이 또 설레였습니다.
전에 프랑스를 여행하였으나 시간에 쫒기듯 하루하루 일정이 너무나 빠듯하여 밤이 되면 피곤에 찌들어 뻗어자곤 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고흐의 자취를 쫒으며 천상에서나 볼 수 있을 듯한 푸른색과 노란색의 조합은 얼마나 부드럽고 매혹적인지 느끼며 아를을 처방하여 힐링하고 싶습니다.
두 번째 제가 설레였던 곳은 터키입니다. 얼마전 텔레비전에서 나왔던 도시였는데 열기구를 타고 관광하는 것이 인상깊어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이 책에서 만나다니 기쁩니다.
흑해와 지중해사이에 있는 넓은 고원지대인 카파도키아는 고대 문명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요정의 굴뚝이라 불리는 분화구는 화산 폭발과 기후변화에 따른 침식에 의해 생긴 것으로 열기구를 타면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터키편을 읽으면서 가슴이 탁 트임을 느꼈습니다.
세 번째 사랑하는 연인과 로맨틱한 석양을 보고 싶을 때 그리스 산토리니, 미코노스를 소개하는 편을 읽으면서 포카리스웨트 음료라는 광고 속에 나오는 곳이었구나 하는 것을 깨달으며 새파란 바다가 눈 앞에 그려지며 가슴속이 시원해짐을 느꼈습니다.
마지막으로 갈 데까지 가본 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 이스터 섬 편의 사진을 보며 서태지 뮤직비디오가 생각이 났습니다.
돌하르방을 닮은 거대석상 모아이를 보며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며 내 생애 언제 가볼 수 있으려나 하는 생각과 함께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 행복지수 세계1위 부탄을 간접여행하며 행복을 얻고, 지리한 삶에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라자스탄 조드푸르& 우다이푸르를 여행하여 삶의 활력을 되찾고, 현실과 이상 사이, 인생 2막을 위한 용기가 필요할 때 쿠바 아바나를 여행하며 현실에서 나의 내면을 되돌아보고 나의 삶을 더욱 즐겁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내일을 시작하게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