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의 반란

놀이의 반란 - EBS 다큐프라임 화제작!
EBS <놀이의 반란> 제작팀 지음 / 지식너머 / 2013년 6월

놀이의 반란-EBS 놀이의 반란 제작팀 지음

최근 마트안에 실내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을 보며 재미있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얼마전 동생이랑 통화하면서 실내놀이터 다녀왔는데 재밌다고 한다.

조카녀석이 처음 놀아본 장소라서 신기하고 호기심 때문에 잘 놀았다고 생각된다.

동생의 말에 따르면 아이들끼리만 노는 거라 부모가 들어가서 함께 하기에는 부담스럽고, 공간이 협소하고 곳곳에 위험요소가 있어 혼자 두면 불안하다해 두 번가기가 꺼려진다고 했다. 하지만 아이들이 집앞 놀이터에서 놀 수 있는 상황이 아니란다. 엄마가 지켜보고 있지 않으면 언제어디서 넘어지고 다치고 아이들과 싸우고 하는 위험요소가 있어 실내놀이터가 더 안전하다고 한다.

얼마전 뉴스에서 실내 놀이터에서 아동이 사망한 보도가 있었다. 실내 놀이터에는 안전요원이 없어 아이들이 그 협소한 공간에서 서로 밀치다 혹은 아이 혼자 자칫 잘못하여 사고가 나는 경우는 부모로서 가슴미어지는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놀이는 친구들이랑 노는 것이지만 놀이터에는 친구가 없다. 다들 학원으로 고고씽~내 아이만 놀면 뒤처진다고? 그렇지 않다. 너무 이른나이에 학습을 하면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어 학습장애가 생긴다고 한다.

이 험한 세상, 부모는 돈버느라 바빠 아이에게는 할애하기 힘든 놀이시간, 아빠는 너희를 위해 밤낮으로 일해야만 장난감사주고 놀러갈 수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아이는 놀이를 통해 IQ와 EQ를 동시에 키울 수 있을까?

이 책이 답이다.

엄마와의 놀이는 EQ에 영향을 미치고 아빠와의 놀이는 IQ에 영향을 미친다.

놀이라고 해서 어렵게만 생각할 것이 아니다.

우선 가정에서 아이들과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놀이는 신체놀이다. 아이와 부모가 신체적으로 접촉하고 정서적으로 기분 좋은 표정이나 몸짓을 주고 받을 때 아이들이 정서적인 안정감을 갖게 된다고 한다.

또한 차 안에서는 아이하고 눈 맞춤을 하고 눈을 깜빡이면 지는 놀이, 거미가 줄을 타고 올라간다, 간지럼태우기, 끝말잇기 놀이 등을 할 수 있다.

놀이를 할때는 진짜놀이를 해야한다.

첫째, 놀이를 통해 무언가 가르치려고 해서는 안된다.

둘째, 아이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셋째, 놀이를 통해서 자신이 존중받는다는 느낌이 들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위 세가지의 요건을 충족시켜줄 때 아이는 세상에 잘 적응 할 수 있고,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이 되며, 삶에 대한 흥미를 부여해주어 훌륭한 아이로 거듭날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중요한 내용이 어찌나 많았던지 책에 줄을 치고 포스트잇을 붙여가며 읽는데 시간가는 줄 모르고 단숨에 읽어버렸다.

집에서 어떻게 놀아줘야 하는지 이 책에서는 집에서 아빠와 놀 수 있는 프로그램을 수록해 놓아 아이와 놀이를 하는 것이 서툰 아빠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5~6세의 아동이 어떻게 놀아야 하는 지 알려주는 지침이다.

놀이를 할 때 자율형부모가 되는 것이 중요하며 아이가 주인공이고 부모는 조연의 역할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같이 놀아주는 거 어렵지 않아요~*^^* 이 책을 읽으며 용기를 가지시고 아이들과 더욱 친밀한 관계로 다가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