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과학이슈 11 Season 17 과학이슈 11 17
박진희 외 10명 지음 / 동아엠앤비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과학이슈 11 Season 17> / 한세희, 박응서, 오혜진, 박진희, 김동건, 김상현, 정웅섭, 이우진, 이창욱, 김청한, 이충환 지음 / 동아엠앤비 펴냄

 

 

뉴스는 매일 쏟아지지만, 생각은 자주 멈춘다. 헤드라인은 번쩍이고 사라지며, 우리는 대단하네한마디를 남긴 채 다음 화면으로 넘어간다.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과학이슈 11 Season 17은 바로 그 스쳐 지나감을 붙잡아 세운다. 2025년을 달군 11가지 과학 이슈를 한자리에 모아, 사건을 지식으로, 지식을 질문으로 바꿔놓는다.

소버린 AI 열풍에서 통신 3사의 해킹 사태, 북극항로 경쟁과 러브버그 대발생까지. 흩어져 있던 조각들이 책 안에서 연결되며 하나의 지도가 된다. 인공지능은 기술을 넘어 국가 전략이 되고, 해킹은 편리함의 그림자를 드러내며, 북극의 해빙은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품는다. 과학은 실험실에만 있지 않다는 사실을 또렷이 보여준다. 우리의 밥상, 스마트폰, 도시의 하늘과 바다까지 모두 과학의 문장으로 쓰여 있다.

특히 한국이 참여한 SPHEREx 발사나 한국형 수치예보모델 KIM 운영 같은 이야기는 세계 속의 한국 과학을 실감하게 한다. 멀게 느껴졌던 우주와 기상이, 갑자기 오늘의 뉴스이자 내일의 진로가 된다. 150주년을 맞은 미터 협약 이야기는 우리가 너무 당연하게 쓰는 단위 뒤에 숨은 역사까지 들려준다. 숫자 하나에도 인류의 합의와 갈등이 녹아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쉽지만 얕지 않다는 점이다. 각 분야 전문가 11명이 쓴 해설은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풀어내면서도, 논구술과 면접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을 만큼 탄탄하다. 과학이 교과서의 정답이 아니라, 토론의 주제가 되고 사고의 도구가 된다.

무엇보다 이 책은 2025년을 되돌아보게 한다. 우리는 어떤 기술을 환호했고, 어떤 위험을 외면했으며,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아이들과 함께 읽는다면 식탁 위 대화가 달라질 것이다. “그게 뭐야?”에서 왜 그럴까?”.

과학은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미 시작된 오늘의 이야기다. 그 흐름을 이해하고 싶다면, 이 책은 가장 선명한 나침반이 되어준다.

 

 

#과학이슈11 # 동아엠앤비 # 특목고논구술대비 필독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