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주토피아 2 소설
스티브 벨링 지음, 이민정 옮김 / 아르누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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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주토피아 2 소설> / 스티브 벨링 지음 / 이민정 옮김 / 아르누보 펴냄

 

아이들과 함께 주토피아 1을 보고, 2편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 드디어 〈디즈니 주토피아 2〉를 보고 나오던 날, 아이들은또 보고 싶어!”를 연발한다. 그 여운이 쉽게 가시지 않아 이번에는 《디즈니 주토피아 2 소설》을 선물했다. 영화의 감동을 조금 더 오래 붙잡아 두고 싶었기 때문이다.

책을 펼친 아이들은 연신 나를 부른다. “엄마, 이거 영화에서 그 장면이야!” 하며 장면을 짚어낸다.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인데도 다시 읽는 표정이 그렇게 진지할 수가 없다. 영상으로 스쳐 지나갔던 대사와 감정이 문장으로 또박또박 박혀 있으니, 아이들은 그 장면을 더 깊이 음미한다.

특히누구나 뭐든지 될 수 있으니까. 어느 누구도 내 꿈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못해.”라는 대목은 마음을 세게 두드린다. 영화에서 들을 때도 울림이 컸지만, 소설 속 문장으로 만나는 순간 그 의미가 더 또렷해진다. 밑줄을 긋고 싶어지는 문장이다. 아이들에게도, 어른인 나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말이다.

이 책은 단순한 영화의 줄거리 옮김이 아니다. 주디와 닉이 정식 파트너가 된 이후 겪는 갈등과 미묘한 감정의 변화가 훨씬 섬세하게 그려진다. 서로를 믿지만 때로는 흔들리고, 다투지만 결국 다시 손을 맞잡는 과정이 촘촘하게 펼쳐진다. 그래서 이야기가 더 단단하게 느껴진다.

아이들은 영화를 떠올리며 읽고, 나는 문장을 곱씹으며 읽는다. 같은 책을 읽고도 각자 다른 감동을 얻는다. 그래서 더 좋다. 스크린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책으로 이어지며 우리 가족의 대화가 된다.

《디즈니 주토피아 2 소설》은 재미를 한 번 더 선물해 주는 책이다. 영화를 사랑했던 마음을 다시 꺼내어 천천히 펼쳐 보게 한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꿈을 향해 나아가는 용기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한 영화 소설이 아니라, 우리 집 작은 응원서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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