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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처음 독해 논술 1 : 이솝·탈무드·동화 편 - 이야기로 생각을 키우는 ㅣ 처음 독해 논술 1
미래스쿨콘텐츠연구소 지음, 달콩 그림 / 미래주니어 / 2025년 9월
평점 :
<처음 독해 논술 ① 이솝・탈무드・동화 편> / 미래지식콘텐츠연구소 지음 / 달콩 그림 / 미래주니어 펴냄
처음엔 ‘독해 논술책’ 하면 좀 딱딱하고 지루할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가 글 읽기를 썩 좋아하지 않아서, 재미없어하면 어떡하나 걱정도 됐죠. 그런데 막상 『처음 독해 논술』을 펼쳐보니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하루에 두 쪽, 단 10분만 하면 된다는 점이 마음을 훅 잡았거든요. 아이에게도 “오늘은 이만큼만 해보자” 하고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었어요.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은 ‘짧지만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는 거예요. 단순히 글을 읽고 문제를 푸는 게 아니라, “왜 그렇게 생각했을까?”,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같은 질문이 따라와요. 아이가 스스로 답을 찾아 글로 써보는 과정에서 생각이 자라나는 걸 보면서, 아 이게 진짜 논술이구나 싶었어요. 단답형 문제보다 이런 질문이 훨씬 깊은 사고를 이끌어내더라구요. 또 하나 인상 깊었던 건 지문 구성이에요. 이솝우화, 탈무드, 전래동화, 세계 명작, 창작동화까지 다양하게 들어 있어서 아이가 한 권만으로도 여러 문학작품을 접할 수 있었어요. 덕분에 ‘책 읽는 재미’도 자연스럽게 느끼는 것 같아요. 예전엔 긴 이야기책은 잘 안 읽으려 하던 아이가, 어느 날은 “이 책에 나온 이야기 찾아서 도서관에서 빌려볼래요!” 하더라구요. 그 말에 얼마나 뿌듯했는지 몰라요. 게다가 글이 ‘이다’체로 쓰여 있어서 문장의 흐름이 명확하고, 아이가 어른 글처럼 조금 더 수준 있는 글을 읽는 연습을 할 수 있었어요. 빈칸 채우기나 따라쓰기 같은 활동도 있어서 아이가 성취감을 느끼기 좋았고요. 처음엔 한 작품만 하려던 아이가 “엄마, 오늘 두 개 해도 돼요?” 하며 욕심을 내는 걸 보니 정말 대견했어요.
이 책은 단순한 학습서가 아니라, 아이에게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책이에요. ‘하루 10분의 습관’이 쌓이니 아이의 문해력뿐 아니라 자신감까지 자라나는 걸 느꼈어요. 독서와 논술을 별도로 배우지 않아도, 이 한 권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어요. 책 읽기를 어려워하거나 글쓰기를 부담스러워하는 아이에게 『처음 독해 논술』은 정말 좋은 시작점이에요. 저처럼 ‘독서 습관을 만들고 싶은 부모님’께 꼭 권하고 싶어요. 아이와 함께 매일 10분, 이 책으로 독서의 즐거움을 다시 발견하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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